기러기 병아리 9마리 부화

2007. 10. 20. 22:52휴게실/농장일기

10/20

전날 마신 술로 어제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다

친구 3명이 소주 8병을 마셨는데 노래방 가서 술을 조금 깨우고 가야하는데 그냥 마시다 집에 들어와 잠을 잤으니 .......

점심때 쯤 같이 마신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모두다 죽을 맛이라 한다..

오늘은 농장에 가서 기러기 병아리가 궁금하여 올라가 보니 9마리를 부화하여 데리고 다니니고 있다.

금년에 부화한 기러기를 친구에게 2쌍, 학교선배 1쌍, 후배 1쌍을 무상 분양해 주었는데 이번에 부화한 기러기도 키워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몽땅 주어버릴 생각이다. 

 

닭장에서 내려와 야콘 5포기를 심었는데 3포기만 남아 있는 것은 수확했는데 뿌리가 그리 굵지 않다

줄기를 베면서 야콘 잎으로 차를 끓여 마시면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글을 읽은 생각이 나서,  잎과 부드러운 줄기로 효소를 담기로 하고 깨끗이 손질하여 3kg을 효소 담았다.

집에 내려오는 길에 생각하니 야콘 뿌리는 효소 담지 않으면 버릴것 같아 내일 농장에 가면 효소를 담을 생각이다.  

 

점심 후에는 돌복숭아 나무 주위의 잡목을 베기로 하고 베낭에 낫과 톱 그리고 물 한병을 넣고 엔진톱을 가지고 농장 가까운 곳에 가보니 돌복숭아 나무 위에 큰나무가 있어 베어내고 나니 생각보다 돌복숭아 나무가 많았다.

한곳에 가니 돌배가 달려있다, 효소담으려고 찾아도 보이지 않더니 ... 2kg으로 량은 적지만 효소를 담았다

 

농장에는 들국화가 많은데 산국인지 감국인지 구별을 못하겠다

 꽃이 아주 작은데 꽃을 따서 말려 베게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인데.... 돌복숭아 씨앗 베게가 좋다고 하여 익어서 떨어진 나무 밑에서 많이 주웠으나 씨앗에 붙어 있는 복숭아 살을 분리하는게 힘이 든다 ..

비료포대에 넣어 썩으면 물에 씻어 뽀족한 부분은 또 갈아내야 하는데 손이 아주 많이 가는 일이다.

몇일 후 포크레인으로 길을 보수할 계획이어서  오늘은 엔진톱을 싣고 일찍 내려오면서 길에 지장을 주는 나무 몇 그루를 베어 정리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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