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밭은 풀천지
2007. 6. 23. 23:50ㆍ휴게실/농장일기
6/23
비가 많이 온 뒷날에는 약 500m는 걸어서 농장에 간다, 산에서 떨어진 낙석과 산사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오늘도 걸어서 올라가는데 산 속을 걸어가는 기분이 아주 좋다
새 소리도 정답고 싱싱한 나뭇잎도 나에게 기를 주는 것 같다
농장에 올라가 개들을 쓰다듬어 주고 하우스에 들어가니 새가 벌레를 물고 들어온다, 그저께만 해도 포란을 하고 있었는데, 어미 새가 없을 때 둥지를 살펴보니 새끼가 보인다, 알은 4개를 품었는데 아직 너무 어려 마리 수를 확인해 보지 않았다, 나 혼자 있을 땐 경계를 하면서도 포란을 하더니 오늘은 더 경계를 하는 것 같다,
닭장에 가서 닭과 기러기를 확인하고, 400포기 심어놓은 고추밭에 가보니 풀 천지다
장마철에 비 오지 않는 날 골라서 풀을 뽑아 주어야겠다
쇠비름과 까마중을 효소 담아 놓고 토종벌통 점검하고.....
내일 비가 온다고 하여 닭사료와 개사료 확인하여 충분히 주고 7시경에 농장에서 내려오다 강씨 할아버지 땔감 해 놓은 것 실어다 집에 내려주었다
84세인 할아버지는 아직도 정정하시다, 농사일도 하시고 가을철에는 송이버섯 따러 산에도 다니시는 할아버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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