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2007. 5. 5. 21:16농장의 산야초/나무

 

 

북부지방의 산악지역에 자라는 자작나무과(─科 Betulaceae)에 속하는 교목.
키는 20m에 달한다. 수피(樹皮)는 흰색이며 수평으로 벗겨지고 어린가지는 점이 있는 붉은 갈색이다. 잎은 길이가 5~7㎝인 3각형의 난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가 2㎝ 정도이다. 꽃은 4, 5월경에 암꽃이 피며 같은 시기, 같은 그루에 수꽃이 긴 미상(尾狀)꽃차례를 이루며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9월에 익는데, 좌우로 넓은 날개가 달려 있다. 열매가 달리는 원통형의 자루는 길이가 4㎝로 밑으로 처진다. 수피는 지붕을 덮는 데 사용하며,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농기구 및 목조각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나무의 즙(汁)은 자양강장과 피부병에 쓰이지만 도시 공해에는 매우 약하다. 이 나무는 무리지어 있는 것이 멋있는데 백두산 원시림의 자작나무 숲은 흰색의 수피로 장관을 이룬다. 한국에서 자라는 같은 속(屬) 식물로는 좀자작나무(B. fruticosa)·박달나무(B. schmidtii)·고채목(B. ermanii var. communis)·거제수나무(B. costata)를 비롯한 10여 종(種)이 있는데 모두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다.

 

어릴때 시골에서 거제수라고 하며 곡우에 수액을 받아 마시는 것을 보았는데 농장에 몇그루 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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