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나무(석산호, 영실)

2007. 6. 15. 23:59농장의 산야초/나무

 

찔레나무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2m 정도 자란다. 줄기와 어린가지에 잔털이 많고 갈고리 같은 가시가 달려 있지만 없는 경우도 있다.
잎은 5~9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잔잎은 길이가 2~8㎝ 정도이며 가장자리에는 톱니들이 있다. 잎자루 밑에 턱잎[托葉]이 있고, 턱잎가장자리에는 빗살 같은 톱니가 있으며, 턱잎의 아래쪽은 잎자루와 합쳐져 있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은 5월경 가지 끝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꽃자루에는 잔털이 있다. 꽃받침잎·꽃잎은 모두 5장이며, 수술은 많다. 열매는 9월경 붉은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한국에서는 산과 들에 피는 장미라는 뜻으로 들장미 또는 야장미(野薔薇)라고도 한다. 가지를 많이 만들며 가지가 활처럼 굽어지는 성질이 있어 울타리로도 많이 심고 있다. 양지가 바르면 어떤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얕게 내리지만 길고 거칠기 때문에 옮겨심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봄에 새싹과 꽃잎을 날것으로 먹기도 하며,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 것을 영실(營實)이라고 하여 준하제·이뇨제로 쓴다. 간혹 바닷가에서 붉게 피는 해당화와 혼동되기도 하나 다른 식물이다.

○ 찔레나무 (Rosa multiflora) 효능과 복용(음용)
   □ 찔레열매
◇ 열매를 영실(營實), 또는 색미자(嗇薇子)라 하여 약으로 귀하게 쓴다.
◇ 여자들의 생리통·생리불순·변비·신장염·방광염·각기·수종 등에 치료 효과가 뛰어난 약재 로 8∼9월에 반쯤 익은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것을 대개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 거나 가루 내어 먹는데 하루에 10∼15그램을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많이 먹으면 설사가 심하게 나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 찔레열매술로 복용하기도 한다.
반쯤 익은 열매를 따서 깨끗하게 씻어 독한 술에 담가 6개월쯤 두었다가 그 술을 조금씩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 영실고나 영실 엑기스를 이용 찔레 열매를 엿처럼 진하게 달여서 영실고나 영실 엑기스 를 만들어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 부종·수종·소변이 잘 안 나오는데 야뇨증·오줌싸개 등에 큰 효과가 있다.

찔레 열매에는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반드시 독을 법제하여 쓴다.
찔레 열매를 말려서 술에 풀어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반복하였다가 가루 내어 복용한다.

[ 찔레 열매 酒 ]
○ 재료: 찔레열매 600g, 소주 1.8l
○ 담그는 법
1) 찔레열매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서늘한곳에 저장한다.
2) 3개월 정도면 마실 수 있으나 6개월 이상 저장하면 더욱 좋은 술을 얻을 수 있다.
3) 황금빛의 찔레술은 산미는 적당하므로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면 풍미도 일품이며, 향내 가 좋아 진귀한 약술이 된다. 열매는 그냥 둔 채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 효용: 비타민 C가 풍부하며 과실 속에는 카엔페롤을 함유하고 있어 신장병, 월경불순, 설사 등에 효능이 있다.

 □ 찔레뿌리<장미근(薔薇根)>
◇ 산후풍·산후골절통·부종·어혈·관절염 등에 효과가 신비롭다
여성들의 산후풍·산후골절통에는 찔레 뿌리로 술을 담가 먹으면 놀랄 만큼 효험을 본다 는데 가을철이나 이른봄철에 찔레 뿌리를 캐내어 율무쌀로 막걸리를 빚어 자기 전에 약간 취할 만큼씩 마신다.

만성적으로 코피를 자주 흘릴 때는 찔레뿌리 80~100그램을 암탉과 함께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하는데 매주 1회, 연속 3주간 복용한다.
피를 토하거나 치질 출혈에는 찔레뿌리 40그램을 약한 불에 장시간 달여서 복용한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비경, 위경으로 들어간다.
청열해독, 활혈통락, 수삽한다. 폐옹, 이질, 풍습관절통, 안면신경탄탄, 반신불수, 토혈, 코피, 변혈, 월경부조, 대하, 유뇨, 소변자주보는데, 질타손상, 창절, 구창개선을 치료할 때는 4.5~12그램을 물로달여 복용한다.

외상출혈, 화상을 치료할 때는 가루내어 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고 기록하며 중국의 <중약대사전>에서도 찔레나무에 관해서 기록하는 바에 의하면 "찔레나무 뿌리는 맛 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고 독이 없다.
비장, 위장, 신장에 들어간다. 열을 내리고 습을 거두며 풍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 시키며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폐옹, 설사복통, 치통, 당뇨병, 이질, 관절염, 사지 마비, 토혈, 비출혈, 빈뇨, 유뇨, 월경 불순, 타박상, 창절개선을 치료한다는 데 6~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 찧어서 붙이거나 달여서 입을 가신다라고 적혀있다.

▣ 찔레나무가지
◇ 부인의 대머리를 치료한다. 찔레나무 어린가지와 후조 즉 원숭이과 동물인 선후의 담낭 결석을 함께 달인 즙을 바른다.

▣ 찔레새순
◇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큰 도움이 된다.
찔레 순을 흑설탕이나 꿀과 함께 발효시켜 복용하면 생장조절 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어 아이들의 성장발육에 효과가 큰 것은 물론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변비·수종·어혈 등이 없어진다.

▣ 찔레꽃
◇ 찔레꽃에는 0.02∼0.03퍼센트의 정유가 들어 있어 더위를 식히고 위장을 조화하며 출혈을 멎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 찔레꽃 증류액은 구창, 당뇨병, 심장 질환을 치료한다.
찔레꽃 37.5그램에서 75그램을 약한 불에 달여서 따뜻할 때 복용한다.
◇ 찔레꽃은 5~6월 만발했을 때 맑은 날 채집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서늘하다.
더위를 제거하고 위장의 기운을 고르게 하며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더위로 인한 토혈, 구갈, 설사, 이질, 학질, 도상출혈, 칼에베인상처, 어혈, 새살돋게함, 방향이 있어 위를 튼튼하게 한다.
4~8그램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4~5월에 꽃이피는 찔레꽃은 백색과 분홍색 두종류가 있는데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 찔레잎
찔레잎은 찧어서 붙이면 새살을 돋아나게 하고 상처를 아물게 한다.

▣ 찔레버섯
찔레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찔레버섯은 어린이 기침·경기·간질에 최고의 묘약이며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찔레나무 뿌리에 붙어 땅속에서 자라므로 찾아내기가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찔레나무 버섯은 달여서 복용하면 흙 냄새가 조금 날 뿐 별 맛이 없는데 이를 복용하고 간질을 고친 사례가 여럿 있다.
찔레버섯 10∼15그램을 한 시간쯤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위암·폐암·간암 등 갖가지 암에도 똑같은 방법으로 복용한다.
버섯 중에서 암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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