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자주와 농장에 가끔 올라갑니다

2015. 12. 2. 23:06휴게실/농장일기

2015년 12월 2일

요즘은 비가 자주와서 농장에 몇번 가지 않았습니다.

농장에 가는 날은 차를 농장 진입로 입구에 세워두고 걸어서 갑니다.

멧돼지들이 자주 지나가는 길이어서 라디오를 가지고 다니는데

금년에 사냥허가 지역이 되어서 농장에 올라가 있으면 총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길옆에 누가 쓰레기를 버려놓았습니다.

비닐봉지에 담아 농장에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따뜻한 날이면 한두마리의 벌들이 드나드는데 날씨가 추우니 벌통도 외로워 보입니다.

 

사위질빵꽃

요통이나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 등에는 사위질빵(위령선)이 가장 잘 듣는다.

위령선 한 가지만 써도 되고 두충이나 접골목 같은 약초와 같이 써도 좋다.

위령선은 걸음을 걷지 못하던 사람이 아침에 먹고 저녁에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할 만큼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줄기를 아무 때나 채취하여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 쓴다. 
 사용법은  줄기 4 ~9g에 물 700ml를 넣고 2~3시간 달여서 식전 또는 식후 1시간에 복용한다.

사위질빵이리는 이름을 얻게된 사연은다음과 같다.

옛날부터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말도 있듯이 처가집에 가면 사위는 의례껏 극진한 대접과 사랑을 받기 마련이다.

예전 일부 지방에서는 가을이 되어 곡식을 추수할 때가 되면 사위가 처가집에 가서 가을걷이를 돕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 장모가 다른 일꾼들보다 유난히 짐을 적게 실어 지게질을 하게 하자

함께 일하던 농부들이 반은 불평으로 반은 부러움으로, “약해빠진 이 식물의 줄기로 지게의 질빵을 만들어 져도 끊어지지 않겠다”며 놀렸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 덩굴식물의 이름은 사위질빵이 되었다는 것이다.

 

 

농장까지 차가 올라가지 못하니 지게로 운반합니다.

금년에 처음으로 고추를 많이 따서 말렸습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병이오지 않았습니다

금년에 수확한 김장할 고추

 

모과나무에서 베어낸 겨우살이

 

작년 까지는 혼자서 힘들게 따서

차에 싣고 가져와서 나누어 드렸는데

금년에는

모과를 판매했습니다,

 

6개 오천원 ....

한개 더 달라고 하면 군말없이 1개 더 드리고.....

못생겨도 향이 좋아서 많이 팔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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