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덩굴 제거

2014. 8. 17. 21:29휴게실/농장일기

2014년 8월 17일

요즘은 농장에 올라가면 주로 밭 만드는 일을 합니다.

지적도에 밭으로 되어 있으나 오랫동안 방치해두어서 칡이 점령했는데, 굴삭기로 칡덩굴을 걷어내고 잡목을 제거하는 일입니다. 

밭이 정리되면 내년에 호두나무를 심을 계획입니다.

 

오늘 대추나무밭에 갔더니 풀이 많아 예초기로 대충 정리했는데 대추가 너무 많이 달렸습니다.

대추나무밭

 

9년전에 지인이 삼지구엽초 종근을 보내주었는데 잘 살고 있습니다.

번식을 많이 했는데 채취시기는 9월중순이 좋다고 합니다.

 

곰취꽃

 

돌복숭아

금년에는 많이 달렸습니다.

 

붉나무꽃

성숙한 과실은 작지만 단단한 핵과이다. 맛을 보면 짠맛과 신맛이 난다.

 

붉나무 열매

열매에 뒤집어 씌워져 있는 흰 가루가 맛이 짜고 신맛이 있어 염부목(鹽膚木), 염부자(鹽膚子)라고 부르기도 한다.  붉나무 열매에 달리는 소금은 아주 옛날에 바다에서 거리가 먼 심심산골에서는 이 열매를 짓찧어서 물에 주물러 그 물로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산속에서 오랫동안 지내는 사람들에게 소금을 제공해주는 귀중한 약소금이 된다.짠맛은 신장에 들어가 작용하며 굳은 것을 연하게 하고 윤택하게 하기 때문에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이며 소독을 할 수 있다.

 

성숙한 과실은 작지만 단단한 핵과이다. 맛을 보면 짠맛과 신맛이 난다.

소금이 귀했던 옛 산골살림에 소금 대용으로 활용했다 하니 조상의 지혜가 돋보인다.

또한 두부를 굳히는 관수로도 썼다. 그래서 한자명이 ‘염부목’이다

 

방풍꽃

 

고추 100포기를 심었는데 벌써 탄저병에 걸렸습니다.

매년 심던 밭에 심어서 인지.......

다음에 농장에 올라가면 모두 뽑아야 겠습니다.

 

굴삭기 하다가 실증나면 예초기 하고

예초기가 힘들면 농장주변을 그냥 걷습니다......

오늘은 비가와서 5시 40분 농장축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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