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8. 22:34ㆍ휴게실/농장일기
2014년 5월 8일
5일날은 농장에 올라가 산행을 했습니다.
자운고 만들때 사용하려고 지치 군락지를 찾아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지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취나물과 도라지, 더덕 그리고 대물 잔대 한뿌리 모셔왔습니다.
지치
개당귀
산도라지, 지치, 머위줄기, 산나물
지치는 흙을 털어내고 물에 살짝 씻어야 합니다.
잔대
산나물은 삶아 말리고......
석가탄신일인 6일은 지인들이 농장에 올라와 점심 먹고 놀다가
친구가 있는 고봉산방에 몰려가서 시간 보내다 저녁 먹고 집으로.....
어제는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나는 어머니란 말 보다 아버지란 단어가 더 가슴 저리게 하고 눈물나게 합니다.
처음에는 중얼 거리다가 나중에는 큰 소리로 따오기 라는 동요를 불렀습니다.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돋는 나라
잡힐듯이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아버지 가신나라 해돋는 나라
농장에 있는 노트에 동요를 몇곡 적어 놓고 가끔씩 불러 보는데 그중 한곡입니다.
오늘은 고추를 심었습니다.
지인이 고추모종 100포기를 주었습니다.
일반고추 77포기 청양고추 23포기
오전에는 황토방에 군불 넣고, 설통으로 놓을 토종벌통 청소하고......
가끔 비도 내리고 .... 춥고.....
오후에는 고추모종 심고, 황토방에 들어가 라디오 들으며 낮잠도 즐기고
7시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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