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농장에서 많은 일을 했습니다.

2013. 8. 21. 21:53휴게실/농장일기

2013년 8월 21일

농장에는 매일 다녀왔습니다.

농장 올라가는 길가에 개머루가 있어 오늘은 차를 세워놓고 구경하고 올라갔습니다. 

개머루

잎과 줄기는 포도나무와 닮았고 열매도 포도를 닮았으나 맛이 없어 먹지는 않는다.

열매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열매의 색깔도 익으면서 파랗던 것이 하얗게 변했다가 빨갛게 되고 마지막에 검푸르게 변한다.

개머루 줄기와 뿌리는 간염, 간경화, 부종, 복수 차는데, 신장염, 방광염 등에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사위질빵 꽃

멀리서 보면 할미밀빵과 구별이 어렵습니다.

줄기를 말린것을 위령선이라 하며, 요통이나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 등에는 위령선이 가장 잘 듣는다. 위령선 한 가지만 써도 되고 두충이나 접골목 같은 약초와 같이 써도 좋다. 위령선은 걸음을 걷지 못하던 사람이 아침에 먹고 저녁에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할 만큼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삼 씨방

탈모예방과 모발성장을 촉진하며, 아토피로인해 가려움증이 심할때, 고삼을 우린물로 목욕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한낮에는 시원하게 샤워하고 그늘에 돌아 다니며 몸을 말린 후 황토방에들어가 4시 넘어 밖으로 나와 움직입니다.

그래도 사진을 보면 농장에서 잠만자고 내려온건 아닌것 같습니다.

고추를 따서 씻어 말리고.....

고추 말리는 중

 

고추에 탄저병이 왔습니다.

검은점을 가위로 잘라내고 말리고 있습니다.

 

농장에서 집에 가져갈수 있는 것은 ......

오이와 토마토 그리고 풋고추 뿐입니다.

 

1톤 물통은 파내고 2톤 물통으로 교체했습니다.

 

대추나무 밭과 매실나무 밭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마음속으론 예초기로 풀을 베고 싶은데.....

조그만 연못을 만들어 보고 싶어 작업중입니다.

물탱크에서 넘치는 물로 연못을 만들려고 작업중입니다.

 

물이 새어 나가지 않게 보온덮게를 깔고, 비닐 3겹 깔고 ...

돌을 쌓을 때 비닐이 찢어지지 않게 다시 보온덮게를 깔았습니다.

 

요즘은 매일 사료를 주니 들개가 내 주변을 떠나지 않습니다.

목줄을 하지 않아 자유를 얻었지만 지금까지 배고픔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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