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0. 19:33ㆍ토종벌/토종 벌 번식
토종벌 월동
금년 한 해 경험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겨우살이 준비가 끝나는데 멀쑥하게 놓여있는 벌통을 보니 추워 보이고
그냥 놓아두어서는 안 될 거 같아 감싸 두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좋은 답 구합니다.
댓글
-보온덮개2겹으로 감싸주고 비닐로 쒸워두면 됩니다.
-과보온일 경우 일찍 봉구가 풀어지고, 저보온일 경우 온도를 올리기 위하여 꿀 소비가 많아지고, 결국 위의 두 가지가 이른 봄 산란, 육아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비닐은, 온도관리 및 수분발산에 상당히 안 좋습니다. 비닐은 햇빛이 들면 내부 온도를 40도 이상으로 올리고, 수분이 외부에 발산이 전혀 안됩니다.
-습도나 온도는 출입구만 있으면 벌들이 조절 합니다. 보온덮개는 외부에 비닐 피복이 없으면 단열 역할이 잘 안됩니다. 또한 봄철에 너무 건조하면 밖에는 추워서 물 길러가는 벌들이 귀가 못합니다. 그때는 비닐에 이슬 맺히는 것 따먹어야 됩니다.
-보온덮개로 싸고 그 위에 비닐로 덮으면, 물방울은 비닐안쪽에 맺힐 텐데요, 벌이 먹기가 어렵지 않을까요? 또, 햇빛이 들면, 벌들의 봉구가 일찍 풀어지고 외역활동을 하려고 나오는데, 밖에 날씨가 추우면 귀소하지 못하는 벌들이 오히려 많겠지요.
-4월 중순까지는 비닐 없으면 봄벌 번식이 안됨니다. 새끼 벌들은 부화해서 온습도 안 맞으면 석고병 걸립니다. 세력이 좋은 벌들은 좀 완화 되겠죠
-많은 관리기술들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어요. 무위(無爲) 보다는 유위(有爲)의 문제에 대해 연구해볼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돼요. 시점에서 다시 검토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돼요. 강한 관리에 드는 금전, 시간, 노동력에 효과와 생산성이 부합하는 지 검토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분봉을 일찍 시키자면 금전, 시간, 노동력이 많이 드는데 그렇게 하면 느슨하게 관리할 때에 비해 정말 생산성이 높은지... 벌이 몇 통 안 되면 무시해도 될지 모르겠으나 열통 스무 통이 되면 쉽게 넘길 일이 아니지요. 처음 시작할 때 어떤 관리방법을 접하게 되느냐가 중요하지요.
-분봉치 않고 가을에 채밀할 수 있다면 다수확이 되겠지만 토봉의 분봉성이 높음으로 인해 조기분봉을 하여도 재분봉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재분봉은 여러 가지 기술로 줄일 수 있고, 조기분봉의 목적은 결국 가을철 양질의 다수확 꿀 생산입니다. 조기 분봉시키는데 20~30통이라면 많은 금전적 시간적 또한 노동력이 필요치 않다고 느껴집니다. 그보다 판로가 문제라고 봅니다. 평균적인 해에 조기분봉한 통에서 2~3되의 꿀 생산과 늦분봉의 1되정도의 생산량과는 수입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초심자에게 중요한 것 하나는 자신 주위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지 않는 어떤 관리기술을 접하게 되고 그 기술이 그럴듯하게 생각되더라도 일부 벌통에만 시험해봐야 하며 그 결과를 절대적인 것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에요. 꿀벌치기는 자연과의 총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것이므로 처해진 상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러함에도 근본적인 원리는 있지만 말에요.
-인공분봉 등은 한두 통 실험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그 기술을 완전히 습득하여 내 것으로 만들고 지역적으로, 시기적으로 맞을 때에 시행하라고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꿀벌은 월동시 온도변화가 적을수록 좋다고 하며 벌통 속 빈 공간의 기온은 영상 4도시 내외가 적당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절히 돼야 한다고 해요. 온도변화를 줄이려면 단열이 잘돼야 하겠고 이산화탄소를 적절히 배출하려면 나들문을 너무 좁혀도 좋지 않다는 거지요.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것만 말한 것이지 그냥 두었을 때에 비해 비용 대비 효과는 논의되지 않은 거지요. 말하자면 꿀벌에게 무언가를 해줄 것만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해주지 않았을 때와 여러 면에서 잘 비교해봐야 한다는 거지요.
-포장 방법에 대해서도 이런 방법 저런 방법 시행해 보다가 (첨엔 지푸라기, 스치로폼, 전혀 하지 않은 상태, 사료푸대만 하였을 경우, 처음부터(10월 말경) 보온덮개로 하였을 경우, 처음엔 사료푸대, 12월 초순경 2차 보온덮개포장), 보온덮개+비닐포장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행해 보고, 월동 포장 해체 시기가 언제냐에 따른, 월동 성적 및 분봉일자 등을 고려하여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초봄 일찍 봄벌 번식을 해야 벚꽃부터 꿀을 딸수가 있는 것입니다 5월초 꿀 채집할 시기에 꿀 다 먹고 분봉나면 꿀 생산은 못하죠. 그 때문에 4월 중순부터는 여왕벌을 죽이고 새 왕대 조성 시키는 사람도 있고 여왕벌을 왕롱에 가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봉 난다는 것은 구왕벌이 자기군사를 데리고 신왕이 나오기3일전 꿀을 잔득 배에 채워 도망행위로 볼수 있거든요 2차분봉은 동시에 태어나는 처녀왕들이 많으면 먼저 태어난 언니가 석침으로 동생들을 다 못 죽이거든요 2차 분봉난다면 그건 문제가 많은 거에요
-조기분봉은 동감입니다. 다만 토봉은 양봉과 달리 분봉열이 발생치 않으면, 급조왕대를 만들지 못하고 설령 만들었다 하더라도 왕대를 만들 적기를 놓쳐 결국 여왕이 탄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인 사각벌통에서는 여왕벌을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으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카시 피기 약 10일 이전까지 분봉시킨 벌은 가을에 그래도 채밀할 것이 나오는데, 그 이후에 살림난(낸) 벌은 늦봄에 들어온 꿀 여름 무밀기에 다 소비하고, 늦여름에 새끼 낳아서 가을에 소비하고, 결국 가을에 채밀할 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이가 부족하다보면, 군사가 적어지고, 토봉, 양봉 말벌의 공격대상이 되고, 도거하거나, 겨울을 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조기분봉을 해야 하는 사유가 됩니다. 4,5월 일주일 차이는 강꿀 채밀량에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더군요. 그래서 늦은 통들은 인공분봉을 해 줍니다.
-토종벌집은 1월까지는 사료포대(종이 3겹)하나를 씌어주면 가능하고 2월부터 3월까지의 꽃샘추위 때는 보온덥개를 맞게 재단하여 잘 싸주어야 합니다. 이때는 먹이도 떨어질 때가 되므로 먹이도 넣어주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그리고 주의 할 점은 벌이 드나들 수 있는 소문은 절대로 막으면 아니 됩니다.
-단 2월초부터 보온덥개로 3차 보온을 하고 그 보온은 4월 중순까지는 가야 합니다. 애벌래가 동사 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셔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