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9. 11:58ㆍ민간,자연요법/암
암 고쳤다는 사람들 추적해보니…
이 사례는 지난 95년 ‘신동아’에 소개된 ‘암을 이겨낸 사람들’(95년2월호) 중 위암환자 가족의 치료 체험담이다. 91년에 병원에서 말기 암환자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던 유씨의 모친은 그 후 4년이 흘러 ‘신동아’에 소개되는 시점에도 별다른 암증상 없이 생존하고 있었으므로 유씨의 치료요법은 효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로부터 또 4년여가 지난 99년 10월초 이 환자가 지금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확인 해보기로 했다. 유영래씨의 주소를 찾아 모친의 근황을 물었더니 예상치 못한 대답이 나왔다. 모친이 97년에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유씨의 비제도권적 치료요법, 즉 대체의학 요법은 결국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것일까? 암 전문가들에 의하면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미세잔류 암세포가 남아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유씨는 모친의 경우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확인할 순 없지만, 암이 재발해 돌아가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어머니가 작고하실 때의 나이가 73세였다. 돌아가시기 1년 전부터 기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였고, 일반적으로 노인네들이 노환으로 돌아가실 때와 비슷한 상황을 겪으며 작고했다. 어머니가 암 때문에 돌아가셨다면 매우 심한 고통을 겪었을 텐데 어머니에게서는 말기 암으로 인한 통증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실제로 말기 암환자의 경우 그 통증은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하다. 암을 고쳐주지 않아도 좋으니 제발 통증만이라도 덜어달라고 호소하거나 아편으로 통증을 겨우 참아내는 암환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유씨 모친의 경우 암이 재발해 사망했는지, 아니면 천수를 다해 숨을 거두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유씨 모친은 현대의학이 3개월 시한부 생명 선고를 내린 상태에서 오로지 대체의학 요법에 의지해 6년이라는 긴 시간을 살아있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98년 서울대 병원 자료에 의하면 말기 암환자의 경우 1년 생존율이 10%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다른 사례를 보자. ‘신동아’(95년 2월호)에 소개된 준무형문화재 제83호(거문고) 김정애씨(61)는 86년 척추근종암이라는 희귀한 악성종양에 걸려 병원에서 여러 차례의 수술과 항암제 치료를 받았는데, 수술 7개월만에 재발해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이후 김씨는 병원측이 권유하는 재수술을 피하는 대신 ‘민족의학회’(회장 장두석: 062-224-6364)가 주창한 자연요법으로 병을 고쳐보기로 결심했다. 김씨는 단식과 생채식을 하면서 풍욕 냉온욕을 비롯한 각종 운동요법, 그리고 죽염 매육농축액 같은 보조식품 섭취를 병행했다. 김씨는 때때로 “과연 굶는다고 병이 나을 수 있을까” “풀이파리가 나를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긴 했으나 열심히 요법을 따랐다고 했다. 요법을 실행한 지 4개월 후 김씨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자궁쪽에 있던 종양이 없어졌다고 깜짝 놀랐다.
99년 10월 현재도 경남 진주에서 전통예술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씨는 “암환자와 그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86년 암에 걸린 이후 13년째 비교적 건강하게 살아오고 있는 나의 치료 체험담을 얘기해주고 있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89년 유방암이 겨드랑이와 목의 림프선까지 퍼져 병원에서 치료 불가능 선고를 받은 김광숙씨(51)는 채식과 민간요법으로 치료해 현재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고 ▲양마리 요한 수녀(46·경북 김천교구) 역시 자연요법과 독실한 믿음의 힘으로 후두암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34년간의 옥살이 끝에 91년 위암 3기로 3개월 시한부인생 진단을 받고 출소한 남파공작원 왕영안씨 역시 각종 민간요법을 동원해 7년을 더 살다가 97년 가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 역시 유씨 모친의 경우처럼 사망 당시 말기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격심한 통증은 없었다는 게 지켜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신동아’에 소개된 말기 암환자 대부분은 자연요법, 민간요법 등 대체의학적 치료로 ‘시한부인생 선고’를 이겨내고 기적같이 살아난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적인 치료담은 입소문을 통해 많은 말기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심지어 이들의 치료담이 현대 의학의 암 치료술을 불신토록 유도하는 부작용마저 낳을 정도다.
모셔온 글입니다
'민간,자연요법 > 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체의료에 관심가진 의사들 (0) | 2009.12.19 |
---|---|
의사도 대체의료 알아야 (0) | 2009.12.19 |
암환자들의 마지막 선택 대체의학의 허실 (0) | 2009.12.19 |
대장암 환자에 좋은 음식 (0) | 2009.12.10 |
폐암 이겨낸 최덕현 씨 "강한 의지와 생식이 저를 살렸습니다 (0) | 2009.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