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8. 22:04ㆍ휴게실/농장일기
11/28
농장 올라가기 전에 몇일전 드럼통으로 쓰레기 소각통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였는데 아침에 만들어 놓은 드럼통을 차에 싣고 농장으로 올라 가다가 몇일전에 보아둔 말벌집을 채취하러 갔습니다.
어제 점심은 컵라면을 먹고 저녁에는 밥도 먹지 않고 친구 만나 술 마시고, 오늘 아침은 또 건너 뛰고.....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은 무조건 산에 다니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게 버릇이 되었는데 오늘도 힘든 곳을 골라서 말벌집을 찾아갔습니다.
소나무 높은 곳에 말벌집이 있기에 낚시대에 톱을 묶어서 가지를 잘라 채취했습니다
쓰레기 소각통
말벌집 채취하러 산에 올라 가면서 보니 느릅나무가 많이 있고 나무뿌리가 노출된 것이 많아 다음에 유근피를 채취하려 생각중입니다.
말벌집 채취하러 가면서 디카를 주머니에 넣어 갔는데 말벌집을 차에 싣고 보니 디카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올라갔던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 디카를 찾아 농장으로 올라왔는데 12시가 넘었습니다.
오늘 채취한 말벌집
농장에 올라가 말벌집을 흔들어 보니 얼어 죽은 말벌 몇마리와 애벌레가 많이 나옵니다.
죽은 말벌중에 제일 커 보이는 말벌 한마리는 아직 죽지는 않았는데 크기로 보아 여왕벌 같았습니다
얼어 죽은 말벌 애벌레
손질하여 하우스 안에 걸어 두었습니다.
1시 넘어서 점심을 먹고 밭뚝 베어 놓은 것을 처리하기 위해 황토방에 군불을 넣고,
낫을 들고 새로 만들 봉장 정리작업을 했습니다.
오늘 풀과 나무 베어 놓은 것을 모두 정리했는데 내일 부터는 조금 모아 놓은 나무를 농장 올라가는 길에 싣고 가면 됩니다.
5시가 되어 집에 갈 준비를 하는데 지인에게 주기로 한 오가피 생각이 나서 오가피를 베어서 차에 싣고 5시 30분 농장 출발 .....
내려 오면서 생각하니 휴대폰을 두고 왔습니다. 일기예보에 내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가 오면 농장에 가지 못하기에 다시 농장으로 올라가서 휴대폰 가지고 5시 55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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