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초술 거르기, 유근피 구입

2009. 11. 20. 22:29휴게실/농장일기

11/20

어제 백초효소 일부를 걸러 두었는데, 아침에 농장 가는 길에 담금주용 소주 3.6리터 4병을 구입하여 농장에 올라갔습니다.

황토방에 군불을 넣어 물을 끓여 놓고,  걸러 놓은 백초효소를 생수통에 옮겨 담는 과정에 무명천으로 다시 거르는데 천년초 진이 무명천을 통과하지 못하여 아주 고운 채로 걸러서 아침에 가져간 소주 3병을 섞으니 생수통으로 2통이나 됩니다.

점심을 먹고, 어제 만든 모과 효소를 항아리에 넣고, 술 거를때 사용했던 도구를 씻었는데 뜨거운 물이 많고 하우스 안에서 낮은 의장에 앉아 일을 하였는데 추운날씨 때문인지 조급하지 않아 모처럼 재미있게 뒷정리를 마쳤습니다.

내일과 모래 이틀동안 모임이 있는데 친구가 부탁한 토종꿀과 모과를 챙겨서 차에 실어두고 어제 넘어져 세워 놓은 벌통을 확인하러 갔는데 안정을 찾았는지 조용합니다.

주변 산을 40분 정도 다니다 농장에 오니 유근피 구해 달라고 서울 친구가 전화가 왔습니다.

유근피도 중국산이 있어 믿을수 없다고.....

아랫마을 지인에게 전화했더니 유근피가 있다고 하여 집에 가는 길에 들러서 1kg에 만원, 3kg을 구입하였습니다.

작년 겨울에 유근피 채취과정을 구경하였는데 느릅나무 뿌리가 노출된 부분만 톱으로 잘라서,  망치로 두드리니 나무와 껍질을 분리시켜 채취하는데 욕심내지 않습니다.

산에 다니다 보면 느릅나무를 베어서 나무 껍질을 벗겨 간것이 간혹 보이는데 약초상회에서는 느릅나무 뿌리껍질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모임이 있어 농장에 가지 않습니다.

흐린 날씨에 바람도 쌀쌀하고,   농장출발 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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