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모종, 돌복숭아 채취, 도로 배수로 정비

2009. 7. 6. 23:01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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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모임 준비로, 일요일은 모임에 다녀 오느라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농장가는 길 입구에 혼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 집에 들러 이야기 나누다 들깨모종을 조금 얻어 농장으로 갔습니다.

쥐눈이콩 심은 밭에 새들이 떡잎을 따먹고 보식한 곳에는 콩을 파 먹었는데 들깨모종을 심었습니다.

모종을 심은 후 설탕 포대를 보니 설탕 1kg 있어 참비름을 뜯어와 효소담고, 항아리에 발효중인 효소 뒤집어 주고, 12시에 일찍 점심을 먹었습니다.

씨앗 채취를 위하여 건조중인 곰보배추

장마 끝나면 곰보배추 씨앗을 밭에 뿌리려 하는데 내년에는 효소를 담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곰취

내년 봄에는 포기나누기 하고, 오늘 보니 꽃대가 올라오는데 가을에 씨앗을 받아 산에 씨앗을 뿌리려 합니다

 

울금

늦은 봄에 시장에서 울금 종근을 구입하였는데 잎이 나오는 시기가 생강과 비슷한데 10포기 정도 됩니다.

 

점심을 먹은 후 쉬지 않고,  몇일 전부터 돌복숭아 보내 달라는 분이 계셨는데 하루 건너 비가 와서 차가 농장에 올라가지 못하였는데 오늘 돌복숭아를 따러갔습니다.

30kg을 따고, 선별하고, 포장을 하고 나니 5시 30분이 되었습니다.

내일 부터 토요일 까지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배수로를 정비하기 위하여 포장된 돌복숭아와 삽과 괭이를 싣고 차를 운전하여 농장 진입로 중간쯤에 차를 세워두고 삽과 괭이를 들고 농장쪽으로  배수로를 정비하며 올라갔습니다.

갈증이 나는데 산딸기가 있어 배 부르도록 따먹었습니다. 

 산딸기

 

농장까지 배수로 정비를 끝내고 샤워 후 옷갈아 입고 세워둔 차에 오니 7시 40분이 되었습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장마 뒤에 도로 유실이 심하여, 굴삭기로 길을 정비하는데 금년에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