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들깨모종 심기

2009. 6. 17. 23:06휴게실/농장일기

6/17

어제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과식을 했는지 아침에 속이 더부룩하여 아침도 먹지 않고 농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농장 가는길 입구에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고추줄을 매고 있기에 내려서 이야기 나누다 들깨모종을 얻어서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흐려 일하기 좋은 날씨인데 속이 거북하여 배낭을 메고 산으로 갔습니다.

농장 주변에 다니면 볼거리가 조금 있는데 산에는 큰나무 밑을 다니기에 눈길을 줄만한것이 없기에 아무생각 없이 다니는데 가끔 헛기침도 하고, 가지고 다니는 곡괭이로 돌이나 나무를 툭툭 치면서 다닙니다.

멧돼지와 몇번을 마주쳤는데 동네분이 산에서는 사람이 있다는걸 산짐승에 먼저 알려주어 피할수 있는 시간을 주라고 하여서 혼자 산에 다닐때는 이제 습관이 되었습니다.

참나무에 사슴벌레 암수 한쌍이 있어 체포하여 사진에 담고 원래의 자리에 놓아주었습니다.  

 큰놈이 숫놈, 작은것이 암놈

 

농장에 돌아오니 1시 30분이 되었는데, 밥하고 상추 띁어서 점심은 상추쌈으로 해결했습니다.

점심 먹고는 심어 놓은 작두콩, 수세미, 여주, 오이, 덩굴콩을 올리려고 하우스 파이프을 세워 둔곳에 산약 덩굴 유인망을 설치하는데 사용법을 잘 몰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매끄럽게 일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매끄러운것은 없지만 ......

얻어간 들깨모종을 심고 콩밭을 보니 떡잎이 보이기에 확인해 보니 비닐 속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콩들이 많이 있어 비닐을 찢어주었습니다.

종일 흐린 날씨였는데 시각을 보니 7시가 넘었습니다

주변 정리하고 7시 2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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