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8. 19:32ㆍ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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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 물을 지표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가믐이 심하여 물을 사용하지 못하여 매일 개울물을 담아 올라가는데 어제 씻어 놓은 생수통과 물을 6통을 싣고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오늘은 작년에 담아 놓은 효소를 걸렀습니다.
저는 효소를 거를때 구멍뚫린 프라스틱 채반에 발효된 재료를 얹어 놓고 효소액이 거의 떨어지고 한두방울 떨어지면 큰항아리에 넣고 백초식초를 만듭니다.
손으로 짜면 효소액이 조금 더 나오겠지만 .....
어제 걸러 놓은 단방효소 몇가지를 걸러 생수통에 담아 창고로 옮기고, 백초효소 일부를 걸렀는데 생수통으로 5통 나왔으나 아직 거르지 않은 몇가지가 남아 있고, 적당한 항아리가 없어 옮기지 않았는데 다음에 모과효소 거르고 난뒤 그 항아리에 담아 숙성시키려고 합니다.
우측 항아리는 07년도 백초효소로 생수통으로 6통
생수통에 담아 옮길때 뚜껑을 닫아 두었는데 창고 정리가 완전히 되면 뚜껑을 벗기고 천으로 덮을 생각입니다.
효소를 모두 거르고 난 뒤 아침에 싣고 올라간 물로 항아리 씻고 바닥 청소하는데 힘이 많이 듭니다.
설탕물이 바닥에 떨어져 끈적끈적하여 걸레로 닦아 내는데 내일 한번 더 청소해야할것 같습니다.
5시 30분 경 효소 거를때 사용했던 도구들을 차에 싣고 내려와 개울에서 깨끗이 씻어 놓고 물도 6통 받아 두었습니다.
개울옆에 있는 양지꽃
오늘은 지긋지긋할 정도로 효소를 걸렀습니다.
효소는 담을 때는 재미있게 담는데 거를때는 뒷정리가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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