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밭 잡초 제거 완료

2008. 12. 16. 22:25휴게실/농장일기

12/15, 16

어제도 농장에 올라가 대추밭에 괭이로 억세를 뽑았습니다,

요즘은 농장에 올라가 밭에 있는 억세와 쑥을 캐내는 작업을 매일 반복하고 있습니다.,

 

12/16

어제 농장에서 내려오다가 마지막 집 마당을 지나는데 주인집 진도개가 지놈이 싼 똥을 먹고있었습니다.

오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집에 올때 이틀동안 집에 불이 켜져있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녁에 잠 자려고 누웠는데 그 놈의 개가 생각이 자꾸 나네요.

배가 얼마나 고프면 .....

아침에 일어나 어제 저녁밥 먹고 남은것과 냉장고를 뒤져 냉동실에 있는 닭발을 챙겨 농장가는 길에 개집으로 가보니 물은 꽁꽁 얼어있고 개는 배가 홀쭉합니다.

밥과 닭발을 주는데 이놈이 큰 덩어리를 미친듯이 삼키는데, 너무 많은것 같아 반을 빼앗아 비닐 봉지에 담아 나무에 걸어두고 개울에 가서 물을 떠서 주고 농장에 올라갔습니다. 

내려 오는 길에 나머지 주고 왔는데,

내일 부터 주인이 보일때 까지 그 놈의 밥은 내가 책임져야 할것 같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대추나무 밭에 있는 억세와 쑥을 오전에 모두 캐내었는데, 뽑아 놓은 것은 날씨가 추워져 다른 일을 하지 못할때 실어 내기로 하고 밭에 그냥 두었습니다.

점심을 먹고는 내일부터 작업할 자두와 매실나무를 심어둔 밭으로 갔습니다.

 

 

풀밭에 있는 자두나무

전지도 할줄 모르고 농약이나 비료도 주지 않고 낙엽과 풀을 베어 나무밑에 거름으로 주고 있는데, 올 겨울에는 전지하는 방법을 배우고 잡초도 모두 제거할 계획입니다.

 

 억세로 알았는데 억세와 다릅니다

 

 억세

 

사마귀 알

 

내일 부터 자두나무 밭에 같은 작업을 해야 합니다.

농장 출발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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