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복숭아 채취

2008. 8. 20. 23:41휴게실/농장일기

8/20

어제 농장가는 길을 걸어 올라 가면서 위험요소가 없는지 확인하였기에 오늘은 차를 가지고 농장에 갔습니다

올라가는 길가에 있는 호두를 보니 청살모가 호두알 몇개에 구멍을 내었는데 호두가 익기 전에 청살모가 모두 추수할것 같아 효소를 담으려고 5kg을 취하였습니다.

호두의 외피에는 독성이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특정 병증에 효과가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기에 효소를 담았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벌통에 말벌이 오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오늘은 돌복숭아를 채취하러 갔습니다

장화를 신고 배낭 메고 토종 돌복숭아는 아직 익을 생각도 하지 않고 돌복숭아 보다 조금 큰 복숭아가 익기 사작했습니다

4번을 왕복하며 모셔온 돌복숭아를 이물질과 섞은 놈을  골라내어 무게를 달아보니 익기 시작하는 돌복숭아는  25kg, 토종 돌복숭아 21kg이었습니다.

돌복숭아는 나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나무라서 칡덩굴과 찔레덩굴을 헤치고 찾아가면 어떤 나무에는 몇개 달리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운동이라 생각하면 힘들지도 않습니다.

오늘도 이곳의 날씨는 비가 쉬어가며 내리는데 오후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돌복숭아 채취와 선별작업에 보냈기에 특별히 한 일이 없습니다.

내일은 설탕과 소주를 구입하여 농장에 올라가 몇가지 준비해 놓은 약재로 약술을 담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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