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 00:31ㆍ휴게실/농장일기
10/1
어제 비가 조금 내려 경사 심한곳 올라가기 전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올라갔다.
길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웠는데 한되가 넘을것 같다, 가을이면 가끔은 차를 세워두고 걸어 올라가면서 도토리를 줍는다.
어제 손님이 왔다 가서 오늘은 뒷정리를 하며, 제수씨가 보내준 박스를 열어보니 황설탕 3kg 5개, 봉지 커피 180개 들이 1통, 신라면 10봉지, 과일주 담금용 소주 등 많이 보내주셨다.
항상 내 생일에 선물을 보내시고, 내가 하는 일은 믿으시는 분이라 정리하면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꼈다.
점심을 먹고 산에 올라갔는데, 평소에 산에 다니며 소나무 옹이(소나무가 썩으면서 뿌리 쪽에 있는 관솔)를 산위에서 밑으로 던지면서 다녔는데 오늘은 그놈을 도로 까지 모두 가져오기로 하고 송이가 나오는 산에 다니며 밑으로 던지며 다녔는데 한곳에 가보니 송이가 많았는데 모두 버섯 갓이 피어있었다,
모두 모으니 조그만 배낭으로 하나 가득이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주고 욕얻어 먹는다는 말이 생각 나서 나누어 주지 않고 집에가져와 깨끗하게 다듬어 고추장에 박아 놓고 또 랩에 싸서 냉동실에 조금 얼려 놓았다.
송이를 따고 내려와 고구마을 조금 캐 보았는데 늦게 심어서 그런지 덩굴은 무척 좋은데 고구마가 달리지 않은 포기도 있었다.
작년에는 멧돼지가 다 먹어 구경도 못했고, 그전 해에는 고구마가 너무 굵어 캐기가 힘들었는데...
고구마순 1단을 심었는데 한박스 캐기도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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