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산행

2007. 9. 27. 20:37휴게실/농장일기

9/26

추석 전날과 추석날 이틀동안 농장에 가지 않아서 일찍 농장에 올라갔다

백봉 오골계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고,  기러기 어린놈 한마리도 다리를 다쳤다.

두마리 가지고와 하우스에 큰 물통에 넣고 모이를 주고 물에 마이신을 타서 넣어 주고 벌통을 점검했는데 말벌들이 2통의 벌들을 모조리 없애버렸다.

한통도 세력이 약한데 걱정이다,  옆에서 있어보면 말벌이 떼를 지어 몰려와 벌통 입구에서 벌을 잡아 물고 산으로 가는데 말벌 집이 있는 위치를 모르겠다

한참을 말벌과 씨름하다,  말벌이 보이지 않아 산으로 올라갔다

도라지와 지치 굵은 놈만 골라서 캐면서 송이산으로 갔는데 한뿌리도 구경 못하다가 한곳에서 버섯갓이 다 피어버린 송이가 무더기로 있어 가져왔다

5시경 돌복숭아 씨앗으로 베게를 만들면 좋다고 하여 복숭아 나무를 흔들어서 떨어진 것을 씨앗만 빼내어 약 1되 정도 주워서 비닐 자루에 넣어 두었다

복숭아 살이 삭으면 씻어서 말리고 뽀족한 부분은 갈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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