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를 불쏘시게로....펑
2007. 8. 2. 23:57ㆍ휴게실/농장일기
8/2
몇일은 연일 술자리 때문에 일기가 하루씩 늦어졌다.
멀리있는 친구는 휴가내어 고향왔다고.. 어떤 친구는 생일이라고,, 또 어떤 친구는 더운데 한잔하자고..
나이도 있는데 이제는 술을 자제할줄 알아야 되는데 어릴때 친구들은 만나면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에 집에 들어가게 된다
다음날은 농장에 가서 늘어지게 잠자고 .. 저녁에는 또 술마시고.. 술보다는 친구가 좋아서 .....
오늘은 이번주 금, 토, 일요일에 농장에 와서 잠자고 놀다가 가�다는 친구가 있어 청소를 하는데 저녁에 �불 켜놓을 촛대가 없다,
산에 올라가 소나무 옹이를 주어와 등잔을 만들었는데 미완성이다
집에 오는길에 전화왔는데 토요일 온다고 한다, 내일은 촛대 완성시켜야지...
오늘도 닭장에 가서 한참을 앉았다 왔는데....
닭 발가락을 보니 왕추와 토종닭, 실키 각각 발가락의 갯수와 모양이 다 틀리다.
모든 닭의 발가락은 같은줄 알았는데....
방에 불을 때는데 어제 저녁에 비가와서 나무에 불이 잘 붙지 않아 휘발유를 신문지에 흥건히 뭍여서 부엌에 넣고 다시 휘발유를 조금 부었다 ....
다음 신문지에 불을 붙쳐서 부엌에 넣었는데... 펑하며...불붙은 신문지와 불이 부엌 밖으로 나오는데 ..
손에 약간의 화상을 입었다..
집에 애들이나 친구가 이런 이야기 하면 미친짓 했다고 구박을 주었을 텐데....
말로 듣는것 보다 한번 당해봐야 다시는 그런 짓 안하지.. 혼자 생각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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