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이 50이면
2007. 3. 26. 20:11ㆍ휴게실/좋은말, 글, 노래
- 여자나이 50 이면 -
여자나이 오십이면
누가 물으면 대답하기 싫은 나이
거울 앞에서 오래 화장하고 싶은 나이
어쩌다 밝은 창에 비친
내 모습에 우~울해서 종일 말문을 닫는 나이
옷을 고를 때는 화사한 색상에 남몰래 눈길이 가는 나이
식구들과 마주 앉아 밥을 먹다가 갑자기 외로워 목이 메는 나이
주는 것 보다 더 많~이 받고 싶은 나이
딸애가 뽑아준 흰머리카락 몇 올에
썰물에 휩쓸린 개펄처럼 온~통 가슴이 비어버리는 나이
바람 소리에도 자주 밤 잠을 설치며 동이 트는 빛으로 문살을 세는 나이
때로는 접어 두었던 첫사랑이 되살아나서 눈시울이 뜨거운 애절한 나이
그리구~~여자나이 50은 아!,아!, 감히 또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은 나이
-퍼 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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