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치의 정의

2020. 12. 20. 15:37민간,자연요법/관절염,풍치

풍치

정의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잇몸(치은)과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치조골)을 파괴하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풍치라고 알려져 있으며, 전문용어로는 치주질환, 치은염(잇몸염증), 치주염(뼈까지 파괴된 염증)이라 합니다.

 

질병의 원인

일부 유전질환이 있습니다. 만성치주염의 원인은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치태, 프라그)가 안에서 칼슘 성분과 합쳐져 단단한 치석이 형성되어 치주낭이 생기고 치아지지골(치조골)을 파괴하게 되어 잇몸병의 증상으로 발현하게 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부모에게 있으면 세균에 대한 반응이 더 빨라져서 일찍 치아를 상실하게 됩니다. 잇몸병의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는 잘못된 보철물이나 부정교합(아랫니와 윗니가 맞물리지 않음.), 흡연, 스트레스, 이 악물기,이갈이, 혀 내밀기 등의 나쁜 습관, 약물복용, 나이, 인종, 성별, 호르몬의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임신, 영양이상 등 다른 전신적인 질환이나 불균형도 원인이 됩니다.

 

증상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치아가 흔들리며 치아가 힘이 없어져 음식을 씹기가 힙들어집니다. 잇몸이 들뜬 느낌이 들고 입 냄새(구취)가 심해져 대인관계가 불편해집니다. 잇몸에 볼록하게 고름이 차 올라오고 잇몸이 붉게 변하며 건드리면 아프기 시작합니다. 치아의 사이가 벌어지고 위치의 변화가 생깁니다. 초기에는 대개 별로 아프지 않고 상당히 진전되어야 불편함을 느낍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치주염은 주로 30대 후반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치주염은 매우 어린 시기 10대부터 잇몸이 안 좋아지기도 합니다.

 

잇몸병의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치은염- 잇몸이 붓고 붉어지며 칫솔질 시 피가 납니다.

2. 초기치주염- 잇몸이 붓고 들뜬 느낌이 나고 붉어지며 건드리면 피가 납니다.

3. 중기치주염- 잇몸이 내려가고 이 사이가 뜨기 시작하며 약간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4. 진행된 치주염- 잇몸이 심하게 내려가고 이 사이가 벌어지며 치아가 흔들립니다.

 

진단

탐침(포켓)을 이용하여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치주낭의 깊이를 측정하고, X-선 사진을 찍어 치아 주위의 골 지지가 얼마만큼 손실되었는지를 파악합니다.

 

경과/합변증

치주 치료를 받고 나면 일시적인 합병증이 있을 수 있는데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거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형성되고 잇몸이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출혈, 통증, 감각 이상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사라집니다.

 

진단

만성 치주염은 스케일링을 통해 플라그와 치석을 제거하여 치료합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생긴 치주낭의 깊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잇몸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치주낭 부분을 제거하여 건강한 조직이 치아에 붙을 수 있도록 합니다.

치주염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낭에 항생 연고를 넣을 수 있습니다. 느슨해진 치아는 빠지지 않도록 다른 치아에 고정시킵니다. 치근단 치주염은 치아의 세균 제거, 근관 치료를 통해 치료하고 치료할 수 없는 치아는 발치합니다.

 

주의사항

만성 치주염환자는 치료 후에 살균 구강청정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하기 위해 최소한 하루 세 번 칫솔질을 하고 치실을 사용하여 플라그와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흡연자는 금연하여 더 이상의 잇몸 퇴축과 치아가 느슨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