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는 일

2017년 1월 13일

농한기여서 그런지 1월 달에는 유난히 모임이 많습니다.

시간 나는데로 농장에 올라가지만 특별히 할일이 없어 황토방 군불넣고 쓸고 닦고, 하우스 창고 정리하고....

그리고 가끔 축대도 쌓고....

 

지난  4일에는 자운고 연고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10월 10일에 자운고 오일 냉침에 들어갔습니다.

당귀 30g, 치치 60g, 고삼 60g, 유근피 60g, 백지 40g, 백선 40g,

소루쟁이 60g, 박하 30g, 쇠비름 30g, 붉나무껍질  60g, 개똥쑥 30g 11종 530g

올리브(엑스트라버진)900㎖ 4병

모든 약재는 농장부근에서 저가 직접 채취한 것입니다.

 

<자운고의 효능, 모셔온 글입니다>

- 혈액순환을 돕고 상처를 아물게 하며 새살을 돋는데 효과적입니다.

- 화상에 뛰어난 효과를 보입니다.

- 습진, 건선, 무좀, 티눈, 굳은살, 농가진, 수포, 땀띠, 액취 등의 피부질환에 효과적입니다.

- 외상, 타박상, 동상, 찰과상, 궤양 등의 상처에 효과적입니다

- 모기 등 벌레물린 곳에 바르면 염증이 가라앉습니다.

- 단순포진(입술물집), 음부포진에 효과가 좋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라고 불리는 단순포진(입술물집), 음부포진은 완치가 없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잠복상태로 있다가 스트레스나 피로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발생한다고 하는데, 입술물집에 사용해보니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보다 효과가 더 빠릅니다.

자운고 연고가 없을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아시클로버 연고를 4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좋습니다.

 

립밤스틱 33개, 연고통 16개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사용해본 지인들이 좋다고 하면 만들때 마다 챙겨주고

농장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가끔 나누어 드리기도 합니다.

 

농장에는 준비해둔 약재들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물 끓일때 마다 약재를 많이 넣고 끓입니다.

삼지구엽초, 자소엽, 구지뽕나무, 오가피, 노루궁뎅이버섯, 생강나무, 양파껍질, 금전초, 엄나무 그리고 대추

 

요즘 농촌의 논입니다.

 

 

 

 

 

 

길가에 있는 산수유 열매

몇년전에는 차를 세워두고 채취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채취하시는 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쥐방울덩굴 열매

 

오늘 강소농연구회 창립총회가 있어 기술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창립총회를 마치고 점심후 농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국도에는 눈이 없었는데 농장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눈이 많이 있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다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 가는데 찬바람이 불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급히 뒤돌아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