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 황토방에

2015. 6. 5. 23:32휴게실/농장일기

2015년 6월 5일

지난 2일은 4명의 지인들과, 4일은 지인 4명이 농장에서 황토방에 하룻밤을 잠자고 산딸기와 오디 조금씩 따서 맛보고....

그런데 날씨가 너무 가물어 까맣게 말라버린 오디가 뽕나무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4일 오후에 뽕나무에 올라가 가지를 흔들어 오디를 모아 놓아 놓고 다음날 올라가 발효액을 담으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오기 시작합니다.

오디를 그냥두면 썩을것 같아 차를 운전하여 농장으로......

전용 진입로 입구에 차를 세워두고 걸었습니다.

쥐똥나무 꽃

 

산부추 꽃

 

산딸기

 

찔레꽃

 

물푸레 씨방

물푸레나무껍질을 한방에서 "목진피"라고도 합니다.
통풍치료, 해열,진통,소염,세균성이질에 좋다고 합니다.
기관지염,천식,장염,설사에도 좋으며, 특히 눈병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
사용법: 진하게 달여 마신다

 

말채나무 꽃

 

돌복숭아

 

 땅에 떨어진 오디

 

걸어서 농장에 올라가서 비설거지 하고 오디 발효액 18kg 담아 놓고....

이슬비가 내리니 할일은 없어 황토방에 들어가니

어제 저녁에 군불을 많이 넣어 아직도 방바닥에 뜨겁습니다. 

황토방에 누워 비오는 밖을 내다보니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하면서 방에 누워서 쉴 때는 너무 좋았는데....

다시 옷 갈아 입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