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4. 22:25ㆍ휴게실/여몽산방
2015년 1월 4일
여몽산방은
경북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8번지(숫골길 230)
직장 다닐 때 산도라지 캐러 다니다 이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좌측과 우측 그리고 뒤쪽은 산으로 막혀있고 앞쪽은 확 트여 있습니다.
상제봉 8부 능선, 해발 565m의 산골에 오래전에는 10여호가 살았으나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 이후 정부에서 주민들을 모두 이주시켜 마을이 비워지게 되었습니다.
대지, 밭, 산은 붙어 있고 논은 떨어져 있는 것을 2005년도에 구입하였습니다.
모두 6필지로 14.830평입니다.
아무도 살고있지 않기에 전기, 전화도 없습니다.
시청앞에서 농장까지 33.4km입니다.
4륜구동 차가 아니면 농장까지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곳에 농장이 있습니다.
농장에서 20분 이내 거리에
도산서원, 국립국학원, 산림과학박물관, 농암종택, 레프팅선착장, 도산온천 그리고 청량산이 있습니다.
나는 농장을 놀이터라고 합니다.
2007년 2월 23일 처음 블로그를 만들때 농장 뒷산이 상제봉이어서 상제봉 산야초 농원이라 이름하였으나,
농장에서 재배하는 산야초나 농작물이 거의 없어
2013년 1월 1일부터 "여몽산방"이라고 문패를 바꾸었습니다.
2005년에 땅을 구입하여 나무 베고 풀을 뽑고, 돌을 모으고, 흙 고른자리에
2006년에 하우스 한동 만들고, 흙벽돌 집 만들려고 나무 베어 다듬고,
2007년에 1년동안 혼자 벽돌 만들고 쌓아 올려 황토방 만들고,
2008년에는 황토와 돌로 벽두께 70cm 발효액 창고를 1년동안 만들었습니다.
2013년에 다용도로 사용할 하우스 1동, 그리고 효소창고 위에 주방 만들고, 미니 연못 만들고.
2007년도 부터 3년간 미친 듯이 발효액을 담았습니다.
그때 200가지가 넘는 풀과 나무 이름을 알았습니다.
백초발효액, 모과발효액, 돌복숭아발효액, 수세미발효액, 쇠비름발효액 등
약술도 조금 담아 놓았고...
농장 가마솥에 빼빼목을 다려 많은 사람들게 나누어 주기도 했고,
접골목 꽃으로 스킨을 200병 넘게 만들어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2010년도에 중고 굴삭기를 구입하여 농로를 만들고
축대를 쌓는 일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 축대를 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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