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채취, 발효액 거르기, 개똥쑥

2013. 9. 26. 22:04휴게실/농장일기

2013년 9월 26일

지난 24일은 비가와서 농장에 가지 않고,  고봉산방에 가서 하루 보내고.... 

친구 산방에 조성중인 연못

 

오늘은 농장으로 ..... 

농장에 있는 구별이 쉽지 않은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꽃입니다.

쑥부쟁이

 

구절초

 

 

벌개미취

 

용담꽃이 좋아 화단에 심어 놓았는데 이제 피기 시작합니다.

용담

뿌리를 약으로 쓰며, 용의 슬개처럼 쓰다고 하여 초룡담이라 한다고 합니다.

위염. 위산과다증. 위산과소증 등의 위질환에는 용담의 뿌리를 늦은 가을이나 봄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다. (생근을 사용해도 무방함.) 이 뿌리를 잘게 썰어서 용기에 담고 2 - 3배의 술을 붓는다. 여기에 약 3분의 1 정도의 설탕을 넣고 담근 후 약 1개월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으나 완전하게 되려면 3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어야 한다. 완전히 익으면 담황색이 되는데 이 때 건더기를 모두 건져 내고 남은 즙액만 마시며, 이는 정장과 강장제로도 효과가 있다.<동의보감> 
 

10시쯤 산에 올라가 12시 조금 넘어 내려왔는데 등산 잘하고 많이 챙겨왔습니다.

 

 

호두

오래전에 10여호가 살았던 곳이라 호두나무도 있습니다.

 

 

싸리버섯

싸리는 채취후 끓는 물에 데쳐서 하루 이상 찬물에 담궈서 독기를 빼야한다. 데치지 않고 바로 생것으로 우려도 되는데, 이틀정도 우려야한다. 충분히 우러났으면 깨끗이 씻은 후 바로 요리에 들어간다.  염장된 싸리버섯은 소금물로 씻으면  짠기가 잘빠진다고 합니다.

노랑, 붉은 싸리버섯은 독성이 있으나  며칠씩 우려서 먹으면 괜찮다고는 하지만 똑같이 먹어도 설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드셔보지 않으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송이버섯

 

점심을 먹고 도라지와 오디 발효액을 거르기 시작했습니다.

발효액 걸러서 그릇 씻어 놓고 뒷정리를 하는데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집에 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 개똥쑥을 베어 손질하였습니다.

잡티를 제거하고 하우스 안에 넣어 두었는데 내일 발효액 조금 담고, 나머지는 작두로 잘라 건조시킬 생각입니다. 

6시 20분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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