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7. 22:23ㆍ휴게실/농장일기
2013년 6월 7일
농장에 가는 횟수나 농장에서 하는 일, 그리고 농장일기 쓰는 일이 조금 느슨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농장가는 길가에는 금계국이 만개하여, 차에서 내려 꽃구경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계국
수레국화
여름구절초(샤스타데이지)
끈끈이대나물
꽃밭 옆에 역동선생 유허비가 있습니다.
이 비는 고려말(高麗末) 학자(學者) 역동(易東) 우탁(禹倬, 1263∼1342) 선생의 옛 집터에 세워져 있던 것을 안동댐 건설로 1975년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이곳에 옮겨 놓았습니다.
역동 선생은 주역(周易)을 1개월만에 스스로 터득하고 그것을 동방(東方)에 가져왔다고 하여 호(號)를 역동(易東)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접골목 열매
층층나무 꽃이 지고 난 요즘 시골길을 지나다 보면 산에 흰꽃이 핀 나무를 볼수 있는데 빼빼목이라 하는 말채나무 입니다.
내 농장에도 9그루가 있습니다.
말채나무 꽃
꿀풀(하고초)
초롱꽃입니다.
으아리꽃
다래덩굴 숫꽃입니다.
어제 농장에 올라갔는데 점심 먹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제 많은 비가 내려 올라오는데 길이 미끄러웠기에 일찍 하산하여 청량산에 있는 지인을 찾아갔습니다.
지인에게 얻어온 비염에 좋다는 산목련꽃입니다.
오늘도 일기예보는 무척 덥다고 합니다.
매실나무 밑에 풀뽑으러 갔다가 너무 더워 산딸기만 따먹고 올라왔습니다.
요즘 산딸기가 익어갑니다.
한움꿈 따서 입에 넣으면 새콤달콤, 갈증날 때 아주 좋습니다.
요즘은 낮에 더울때 산에 올라가 부엽토를 자루에 담아와서 고추밭 고랑에, 대추나무 밑에, 매실나무 밑에도 ....
고추밭입니다.
대추나무 밑에 부엽토를 깔아주고 그 위에 유기질 비료를 주려고 합니다.
어제 지인이 개똥쑥과 산목련 자생지와 천마 자생지를 알려 주었는데 언제 시간내어 확인하러 가려고 합니다.
오늘은 7시40분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