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정리
2012. 10. 30. 21:59ㆍ휴게실/농장일기
10/30
지난 24일 부터 26일 3일동안 창고로 사용하는 하우스 정리하고, 27, 28일은 결혼식 3곳 참석하고.....
요즘 안개가 심하여 농장에 올라가면 안개가 그려 놓은 그림을 감상합니다.
어제와 오늘은 주변 정리를 하고 황토방에 군불 넣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농장가는 길가에
누렇게 익어있는 벼들이 하나 둘 베어져 속살을 들어낸 논이나
머리를 하얗게 풀어헤친 억세를 보면
산울림의 노래 "독백"이 생각납니다.
나 혼자 눈감는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럽다는 노랫말을 생각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농장에는 아직도 고추가 싱싱하고, 봄에 심어 놓은 방울토마토를 먹고있습니다.
돌복숭아는 거의 모두 떨어졌는데 새콤달콤 아주 맛이 좋습니다.
화목도 옮기고, 개똥쑥도 말려서 씨앗을 받아 놓고 표고버섯도 몇게 취하여 말려놓고.......
일은 많이 한것 같은데 눈에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래도 사진 찍을것은 있었는것 같은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것 같습니다.
요즘은 6시만 되어도 어둡습니다.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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