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16. 22:13ㆍ휴게실/농장일기
5/16
월요일과 화요일은 비가와서 농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오늘 농장에 올라 가는데 내 농장 바로 밑에 일하는 굴삭기가 도랑에 누워있었습니다.
기사님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비오는 월요일과 화요일 수확물입니다.
친구가 2개 얻어서 하나 주었습니다.
소루쟁이
비가와서 뽑기 쉬웠는지 길가에 뽑아 더져놓은 것을 가져와 다듬었습니다.
소루쟁이는 머리 피부병, 마른 버짐, 습진, 음부습진, 피부가려움증, 잘 낫지 않는 옴에 생뿌리를 즙을 내어 바르거나 말려서 가루 낸 것을 식초에 개어서 바르면 잘 낫는다. 백납 또는 백전풍이라고 하여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 병에는 뿌리를 진하게 졸여서 바른다. 뿌리를 달인 물은 자궁출혈이나 코피 등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으며 구토, 설사, 소화불량, 급만성 장염, 변비, 임파선염, 편도선염, 위염, 위궤양, 위암 등에도 효과가 있다.
지인이 키워보라고 모종을 여러가지 주었습니다.
약도라지
장생도라지나 일발 도라지와 달리 뿌리가 크고 잔뿌리가 많아 담금주하면 보기 좋습니다.
6월 초에 밭에다 심었다가 이듬해 봄에 수확해서 비닐포대에서 2년을 기른다.(포대는 직경 40cm,높이 80cm가 좋음)
이렇게 재배하면 3년 후에는 1포기당 1.0~1.5kg의 도라지를 생산한다.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지치
지치는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없애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는 작용이 뛰어나며, 갖가지 암, 변비, 간장병, 동맥경화증, 여성의 냉증, 대하, 생리불순 등에도 효과있다
오래 복용하면 얼굴빛이 좋아지고 늙지 않는다고 합니다.
좌측은 또 다른 지인에게 얻은 것으로 은방울꽃, 오른쪽은 꽃양귀비
방풍
방풍은 땀을 내서 풍사를 제거하고 열을 내려주며 몸속의 습을 제거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두통, 어지럼증, 뼈마디가 아플때 통증을 가라앉혀 줍니다. 방풍, 노두, 몸통, 뿌리는 각기 상부, 중부, 하부의 풍을 다스리며 36가지 풍을 치료한다고 합니다. 방풍의효능을 사지의 근육경련, 중풍으로 인한 반신불수, 마비등을 치료하고 폐결핵, 폐렴, 기관지염, 기침, 가래등 호흡계 질병에 뛰어나고 폐를 튼튼하게 한다고 합니다.
개똥쑥
기존 항암제보다 항암효과가 1,200배 높다는 것이 입증되어 최근 새로운 항암제 연구개발에 한창이랍니다.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 고혈압에도 널리 쓰이며 장점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항암제는 (자궁암이면 자궁에만) 부분적으로 효과가 있지만 개똥쑥은 몸의 모든 요소에 산재해 있는 암세포에 유용하다는 것이지요. 정상인도 암 예방을 위하여 섭취하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갓끈동부와 조금 가져온 한가지는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꽃양귀비와 개똥쑥, 갓끈동부를 심은 후 점심을 먹고 햇볕이 따가워 황토방에 들어가 누웠습니다.
3시 넘어 밖으로 나와 굴삭기 넘어진 곳에 가보니 굴삭기는 아직도 누워서 쉬고 있습니다.
굴삭기 주변에 있는 지르러미엉겅퀴에 앉아있는 나비
농장 주변을 돌아다니다 화장실 만들때 사용할 나무 껍질을 벗기고 있는데 5시 조금 넘어서 굴삭기(06) 한대가 올라와 넘어진 굴삭기 주변을 파고 정리하더니 6시 조금 넘어서 바로 세워 놓았습니다.
굴삭기 바로 세우는 작업을 구경하다가 농장으로 올라와 옷 갈아 입고 7시 농장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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