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포장, 모과수확

2010. 11. 27. 21:38휴게실/농장일기

11/27

25일과 26일은 국도에서 농장가는 길 마지막 집까지 농로포장 하는 날이어서 농장에 가지 않았는데 월요일 까지 차량운행을 하지 못한다고 하여 차를 국도변에서 가까운 집에 세워두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공사를 했다고 합니다.

 개울 물은 얼었는데 쑥부쟁이는 아직도 꽃을....

 

 

 개울물은 줄어들고 어름이 얼었습니다.

 

 좀작살나무 열매

 

대나무

 

 으름덩굴

 

 

걸어서 농장으로 가면서 길쪽으로 뻗은 나무 가지를 자르며 농장에 올라 갔더니 12시가 다 되어 가는데 추운날씨입니다.

작업복 갈아 입고 커피 한잔 마시고 효소 8병을 담아 놓고 효소창고 청소하고 점심밥을 하면서 하우스 정리 및 청소를 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반찬통을 챙겨보니 빈통이 6개나 있어 씻어서 챙겨두고 모과를 따기로 했는데 눈이 많이 내립니다.

차를 농장 진입로 입구에 두었기에 운전이 걱정이 되지 않아 눈을 맞으며 지게를 지고 노란 모과나무 밑으로 가서 나무에 올라가 흔들었더니 잘 떨어지는데 지게로 오르막을 5번을 왕복하여 수확한 모과를 하우스로 운반을 하였습니다.

따뜻한 효소 한잔 마시고 돌쌓기 작업을 했는데 계단 옆에 쌓아 놓은 돌이 마음에 들지 않아 뜯어서 다시 쌓고....

5시 30분이어서 내려갈 준비를 했습니다.

아침에 차를 세워둔 집 할머니께 모과 필요하시냐고 하였더니 월요일에 울산 내려 가신다고 하시며 조금만 달라고 하시기에 배낭에 가득 넣고 양손에 효소 4병씩 들고 내려오는데 어찌나 무거운지 5번을 쉬어가며 2.4km를 걸어 와서 모과를 드렸는데 다음에 가져오면 되지 힘들게 짊어지고 왔다고 미안해 하십니다.

오늘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한 하루였습니다....

'휴게실 > 농장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대 쌓기  (0) 2010.11.30
돌 모으고 축대 쌓기  (0) 2010.11.29
축대 쌓을 준비로 주변정리  (0) 2010.11.24
트럭 고장  (0) 2010.11.22
돌계단 완성   (0) 2010.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