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봉 2통, 지인 농장 방문

2010. 6. 23. 23:49휴게실/농장일기

6/23

어제는 대구에 살고 있는 지인들이 놀러와서 가져온 음식 맛있게 먹고 살딸기와 칡순 조금 채취하고 종일 지인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몇일전에 무거워서 통달기를 못해주었던 통에 3개를 이어 주기하였는데, 벌통이 분리될 것을 각오했는데 무사히 작업을 마쳐 한통에 15개가 되었습니다.  

 중앙에 있는 것이 오늘 작업한 벌통입니다.

 

벌통이 고욤나무와 소태나무 밑에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잎이 떨어지니 햇볕이 들어와 따뜻한 곳입니다. 

 봉장

 

통달기를 하고 벌통 주변에 차조기와 들깨 씨앗을 뿌려 많이 올라 왔는데 잡초가 많아 풀 뽑기를 하는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축구 경기의 응원 도구로 사용되는 부부젤라 소리가 들리기에 하늘을 보니 벌들이 많이 날아 다니고 벌통에서는 벌들이 떼를지어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후 봉장 앞에 있는 고욤나무에 벌들이 붙기 시작합니다.

 분봉 시작

 

 곰욤나무에 붙은 벌

 

설통으로 놓은 빈 벌통을 가져와 벌들이 모두 한곳에 뭉쳐진 것을 확인하고 그 위에 빈 벌통을 놓고 장갑낀 손으로 위로 쓸어 올렸더니 여왕벌이 들어갔는지 모두 빈통속으로 빨려들어 갑니다. 

 고욤나무는 가지가 많아 힘들이지 않고 나무에 올라갈수 있습니다.

 

벌이 모두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조심 스럽게 들고 오는데 미끄러져 약간의 충격이 있었는데 많은 벌들이 밖으로 나와 다시 나무에 붙어있기에 처음 방법대로 하여 무사히 옮겨놓았습니다.  

 오늘 받은 벌통

5분 정도 조용히 있더니 몇마리가 밖으로 나와 벌통 주변을 날아 다니며 벌통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분봉벌을 무사히 안치시킨것 같아 농장으로 올라가려고 준비하면서 고욤나무를 다시 보니 그 위에 또 벌들이 뭉쳐져 있습니다. 

 두번째 받을 토종벌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벌통을 올려 놓고 벌이 모두 들어가기를 기다렸습니다. 

 

 

높은 나무에 벌이 있어 나무에서 내리다가 또 벌이 쏟아질까봐 벌통 밑에는 합판으로 막고 고무줄로 묶어서 고이 내렸습니다.

 밑을 합판으로 막고 고무줄로 묶어서 내려오니 안전합니다.

 

 두번째 받은 벌통

 

 오늘 받은 벌통 2개

 

작업은 무사히 마쳤으나 몇일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농장에 올라오니 2시가 넘었는데 점심 먹고 샤워하고 쉬었다 천마꽃을 찾으러 산으로 올라갔는데 작년에 천마를 보고 채취하지 않고 두었는데 올해는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내 농장에 두번 다녀가신 분으로 가까운 곳에 귀촌하시려고 준비 중이신 분이 오셨다기에 4시 30분 농장을 출발하여 지인을 만나러 갔습니다.

지인 농장은 남향이고, 전기도 들어가고 진입로도 좋고, 한적한 곳에 농장이 있어 이웃으로 부터 간섭받지 않고 생활할수 있는 좋은 곳에 터를 잡으셨습니다.

조성중인 농장 구경하고 이야기 나누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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