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철의 토종벌 관리

2009. 10. 12. 22:22토종벌/토종 벌 번식

이른 봄철의 토종벌 관리

 

먼저 이른 봄철 봉군의 일반적인 개황을 살펴보면, 2월 상순 맑은날 대기온도가 7℃이상이 되면 몇 마리의 벌들이 소문 밖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고, 내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토종벌은 월동력이 뛰어나 월동 중 낙봉은 별로 없는 편이지만 월동 후 3월 초순부터 산란육아가 왕성해짐에 따라 저밀량 부족으로 세력이 크게 위축되거나 심한 경우는 아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1차 내검시 섬세한 관찰과 판단이 필요하다.

 

가. 1차내검 실시

2월 하순~3월 초순경 따뜻한 날을 택하여 내검을 실시하여 다음 사항을 관찰한다.

○ 개략적인 봉량의 추정

○ 여왕벌의 생존 여부와 산란 및 봉아 양성의 진행 상황

○ 저밀량 부족 여부

○ 습기, 바닥의 오물등 제거

 

나. 1차 내검 결과에 따른 관리 요점

이른 봄철 1차 내검시 봉군의 상태에 따른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1) 저밀량에 대한 대책

저밀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보충해 주어야 하는데 양질의 꿀(양봉꿀도 가능함)에 20%정도 따뜻한 물을 혼합하여 급여하거나 진한 설탕물을 급여하면 된다. 급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소문급수기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관리자에 따라 일부는 닭을 찹쌀백숙으로 만들어 다리부분만 제외하고 벌통에 넣어 두면 봄철기아의 해결과 봉군세력 강화에 매우 유효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2) 무왕군 또는 약군의 합봉

여왕벌이 없는 봉군은 새로운 여왕벌을 유입해 주면 정상적인 봉군이 될 수 있으나 이른봄철 여왕벌을 구하기 어려움으로 여왕벌이 있는 정상봉군에 합봉시켜 주고 일벌의 마리수가 매우 적어 정상봉군이 되기 어려운 봉군도 합봉시켜 준다.

합봉 요령은 벌의 활동이 왕성하지 않은 시간인 오후 4~5시(3월 기준)경 약쑥으로 훈연을 하고 무왕군을 왕이 있는 봉군으로, 세력이 약한 봉군의 왕을 제거한후 세력이 중정도인 봉군에 합봉시킨다.

 

(3) 위생관리 및 해충구제

월동봉군의 바닥은 많은 오물로 지저분하게 되어 있으며 그 곳에서 소충도 발생하여 소비와 어린 유충을 가해하며 큰 피해를 준다. 특히 벌집통의 틈에 소충이 많이 발생된 봉군은 그 피해가 심각해짐으로 벌통 내부청소를 깨끗이 하여 소충의 만연을 사전에 막아 주어야 한다.

 

모셔온 글입니다

'토종벌 > 토종 벌 번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의 봉군관리   (0) 2009.10.12
봄철과 유밀기의 봉군관리   (0) 2009.10.12
벌통청소  (0) 2009.10.07
봉장의 선정  (0) 2009.09.28
토종벌통 습기 방지법  (0)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