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공예) 태우는 방법

2009. 1. 24. 22:04기타/목공예

태우는 방법

 

세월이 지난 것은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살아있고 나무결 따라 이끼가 살짝 덮여있는 것에 풍란의 뿌리가 적당히 덮여있는 것을 본 사람들은 그 모습 때문에 자꾸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목부작은 뿌리 부분(모양이 한정 되어 있어서…….)보다는 다 썩고 난 (특히 불에 타고 난 뒤 10년~20년 정도 지난…….) 나무가 제일 모양 만들기가 쉽고, 특히 소나무(관솔)가 나뭇결도 예쁘고 모양도 자유롭고, 잘 썩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우는 이유는

1. 필요 없는 부분을 없애는 것: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톱으로 잘라내고 나면 그 부분을 바싹 태워서 자연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마음에 안 드는 잔잔한 부분을 태우면 자연스러워 좋습니다.

2. 나뭇결을 살리기 위함: 관솔을 태우면 송진이 타면서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브러시로 문지르면 나뭇결이 그대로 나타납니다.

 

태우는 방법은

1, 바싹 태우는 것 : 모양을 더 다듬을 필요 없이 나뭇결을 살리고자 한때는 바싹(불이 활활 탈 정도로 태우는 것)

2, 대충 태우는 것: 모양을 살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 나무(가스토치로 태움)옆에 물 스프레이를 놔두고 좀 탄다 싶으면 물을 뿌려 불을 꺼야 됨)

3, 보통은 두 가지 같이 쓰는 게 이상적임…….

 

다듬는 방법은

1, 큰 작품은 쇠브러시로 드릴에 끼워서 갈기도 하지만 (흔히 핸드 그라인더로 쓰는 분도 …….)

2, 중간 정도 작품은 큰쇠솔(철물점에서 700원~1,000원)로 태운 나무를 먼저 솔질을 하고 작은 쇠솔로 문지르면 나뭇결이 잘 나옴.

3, 제가 하는 방법은 큰 쇠솔로 문지르고 나서 다시 가스토치로 살짝 태운 뒤 작은 쇠솔로 마무리하는 게 나뭇결도 예쁘고 모양내기도 쉬워서…….

 

모셔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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