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여위)

2007. 10. 8. 20:36농장의 산야초/풀

             사위질빵(여위, 백근초. 위령선)

 

이질, 설사, 탈항, 임신중 부종,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데, 신경통에 효험
 

덩굴 또는 서는 다년생 식물이고 잎은 마주나며 깃꼴겹잎이다.
사위질빵은 우리 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 자라는 낙엽성 덩굴나무이다.  3장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고 작은잎은 난형이다.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꽃은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원추화서로 달린다.  지름은 약 2cm가량이고 꽃받침은 4장의 넓은 피침형이다.  수술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으며 꽃밥은 선형이다.  열매는 수과로 흰색 또는 연갈색의 깃털 모양의 긴 암술대가 있다.  개화기는 6~9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채취 : 가을에 채취하여 지상경을 취하여 주피(周皮)를 벗기고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① 이질 설사 및 탈항에 이 약물을 태워서 훈증하고, ② 임신 중 전신이 붓는 증상에 쓴다.  ③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고 아픈 증상을 치료하므로 신경통에도 활용된다.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이상이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특히 여성들한테 많다.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등뼈에 문제가 생겨도 아프고 허리를 다치거나 허리의 근육과 인대가 눌려도 허리가 아프다. 또한 소화기 계통이나 비뇨기 계통에 탈이 나거나 부인병이 있을 때에도 허리가 아프다.

요통이나 관절염, 신경통, 견비통 등에는 위령선이 가장 잘 듣는다.

위령선 한 가지만 써도 되고 두충이나 접골목 같은 약초과 같이 써도 좋다.  위령선은 줄기와 뿌리를 약으로 쓰며 비슷한 식물인 으아리나 할미밀망을 위령선으로 대신 쓰기도 한다.

위령선은 걸음을 걷지 못하던 사람이 아침에 먹고 저녁에 걸어 다닐 수 있게 되었다고 할 만큼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위령선은 신경통 안면신경마비, 중풍, 편두통, 근육마비, 류머티스성 관절염, 무릎이 시리고 아픈 데, 허리가 아픈 데, 통풍, 손발이 마비된 데, 목구멍에 가시가 걸린 데 두루 좋은 효험이 있다.

특히 몸속의 바람기를 내보내고 습기를 없애며 경락을 통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매우 빠르다, 이뇨 작용도 뛰어나서 신장염으로 인한 부종에도 잘 듣는다. 그러나 아네모닌과 아네모놀리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쓰면 안 된다.

위령선은 맛이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하며 탈항, 임산부의 부종, 근육과 뼈의 여러 질병을 치료하고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한다. 토사곽란, 장에서 가스가 차고 소리가 나는 것, 간질, 정신분열증, 땀이 많이 나는 데, 한열로 인해 생긴 모든 병에도 효과가 있다.

 

♠ 넘어지거나 매를 맞거나 떨어져서 생긴 어혈요통은 낮에는 덜 아프다. 밤에는 더 아프다. 으아리(위령선) 15g, 두충 200g을 물 300ml에 끓여 먹는다.
♠ 소아 척수마비 후유증에는 으아리(위령선) 뿌리를 술에 축여 여러번 쪄서 말린 가루를 30g ∼ 40g씩 하루 3번 먹인다.
♠ 각기병으로 다리를 쓰지 못할 때는 으아리뿌리를 가루내어 술에 타서 1회 8g씩 먹는다.
♠ 풍습성 관절염 : 적당한 양의 위령선을 가루 낸 뒤 6g씩 물에 타서 하루에 2번 먹는다.
♠ 팔다리가 아플때 : 모과 20g, 위령선 10g을 가루 낸 뒤 물로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약물을 1회에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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