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장남이란
2007. 7. 23. 22:27ㆍ휴게실/좋은말, 글, 노래
우리 시대 장남이란
고개 숙인 한국 남성의 표상이다.
제사라는 굴레를 아내에게 씌우는 남편으로서, 동생들을 보듬어야 할 능력 없는 큰형으로서, 또 조만간 생계 능력을 상실할 부모를 모셔야 할 큰아들로서 이중삼중, 책무만을 지닌 존재일 뿐이다.
이미 파탄이 난 결혼 생활을 접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훌쩍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빼도 박도 못 하는 현실의 포로인 것이다.
"왜 나는 장남으로 태어났을까!"
살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이었다
- 윤영무의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중에서 -
* 장남의 자리, 힘든 자리입니다.
어디로 숨을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숙명의 자리입니다.
집안의 모든 현실과 고통을 두 어깨로 지고 가는, 겉으로 웃지만 속으로 눈물을 삼키는 존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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