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란?

2020. 12. 20. 15:00민간,자연요법/전립선염, 변비

변 비

 

정의

변비란 대장 연동 운동의 저하로 원활한 배변 운동을 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배변이 1주일에 2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굳은 변을 보며 통증이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변비로 진단됩니다.

보통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장함에 따라 장의 운동이 변화하며, 3~4세가 되어야 성인처럼 1~2일에 1~2회 배변을 볼 수 있습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연령에 따른 생리적 특성과 분유, 이유식, 모유 등에 따라 하루 09회 다양한 배변 습관을 보입니다. 보통 하루에 한 번 이상 대변을 봐야 하지만, 2~3일에 한 번 보더라도 대변이 굳지 않고 편하게 본다면 변비가 아닙니다.

 

질병의 원인

소아 만성변비는 주로 이유식 이후 또는 배변 습관을 익히는 시기부터 시작되어 심리적 또는 신체적으로 배변에 장애를 느끼는 기능성 배변 장애가 주로 많습니다. , 기질적으로 선천성 거대 결장,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원인으로 인한 변비 발생은 5~10% 정도에 불과하며, 대부분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 원인입니다. 변이 직장 안에 머물러 있게 되면 직장벽이 변을 감지하고 변의를 느끼도록 배변 반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변의를 무시하고 넘겨 버리게 되면 직장벽의 지각이 둔화되어 변의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정상인에서 대변의 무게는 하루 35~225g으로 식사를 충분하게 못하거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거나, 배변습관이 불규칙하거나, 나이, 운동 부족, 환경의 변화 등에 의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임신, 월경, 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수의 환자에서는 변비를 유발할 만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특발성 변비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 대장의 전반적인 운동성이 떨어져서 생기는 대장 무력증이나 자극성 하제를 많이 복용하는 경우에 생기며, 변이 대장은 잘 통과하나 항문 밖으로 변이 배출되지 못해서 생기기도 하고, 변의 통로인 대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대장암, 대장용종, 게실증,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장관협착, 선천성 거대 결장증, 신경계 질환, 근육질환, 갑상선 기능저하증, 당뇨병으로 인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

배변 시 과도한 힘이 들어가거나 변이 과도하게 단단한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복부팽만감, 복통 등이 변비의 주증상입니다. 하복부의 불쾌감과 항문출혈이 반복되면 이차적으로 치질, 치열 등이 발생하여 배변 시 항문의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변비는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이 생기고, 이는 또한 변비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진단

상담을 통해 자세한 병력과 기본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갑상선 검사 등을 통해서 여러가지 기질적인 질환이나 당뇨,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 CT대장경검사, 대장 바륨조영술을 통해 종양이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들 검사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필요에 따라 직장항문기능검사를 하게 됩니다. 직장 항문검사의 종류 및 검사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장통과시간 검사 : 대장운동이 정상인지 평가합니다.

(2) 항문직장내압검사 : 항문 괄약근의 압력과 감각기능, 생리적인 반사작용을 평가합니다.

(3) 배변조영술 검사 : 대변이 배출되는 과정을 X-선으로 촬영합니다.

(4) 항문 근전도 검사 : 항문주위의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5) 항문 초음파 : 항문 과긴장에 의한 변비가 의심될 때는 항문 내 괄약근의 두께가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는지 여부를 관찰합니다.

 

경과/합변증

전체 인구의 약 8% 이상이 변비로 고생하고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3~4배 많고 나이가 들수록 변비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아집니다.

변이 점점 딱딱해져 배출이 어렵게 되면 게실 질환, 항문의 치핵, 치열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 변비는 합병증으로 요로감염, 치질, 대장염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에는 영양분이 흡수되지 않아 성장지연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진단

(1) 식이요법 : 과일, 야채, 잡곡 등의 섬유소는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며 대변의 양을 많게 하고 대장 통과 시간을 줄여 변비를 개선시키고,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합니다. 물을 하루에 1.5L 이상 충분히 마셔야 변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이 방지됩니다. , 담배, , 고추, 조미료, 커피 등은 삼가해야 합니다.

 

(2) 생활요법 : 세끼를 거르지 않는 규칙적인 식사, 특히 아침 식사를 꼭 먹습니다. 인체는 식사 후 위가 팽창되면 대장 운동이 증가되어 변의가 유발됩니다. 아침 식사 후 30분 안에 배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변의를 느낄 때 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합니다. 좌변기 사용 시 발 밑에 받침대를 놓아 배변 시 좀더 웅크리는 자세가 되어 도움이 됩니다.

 

(3) 운동요법 : 유산소 전신운동인 걷기, 조깅, 달리기, 수영, 줄넘기 등을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게 꾸준히 합니다. 복근 강화를 위해 손을 배꼽 아래에 대고 내밀었다 들이밀었다를 반복하는 운동, 복식 호흡, 복부 마사지, 장운동을 도와주는 체조를 꾸준히 합니다.

 

(4) 약물요법 : 무분별한 변비약의 남용은 장신경의 손상 등으로 변비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팽창성 하제 : 식물성 섬유소가 주를 이룹니다.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며 장내 불순물을 흡착, 배설하고 장기 복용이 가능하므로 만성 변비의 치료에 좋습니다.

삼투압성 하제: 장 내에서 삼투압을 증가시켜 변에 수분을 축적시켜 변을 보게 합니다.

자극성 하제 :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을 축적하고 장점막 신경총을 자극하여 장운동을 유발합니다. 남용 시 설사, 체중 감소, 대장 기능 약화, 비타민 결핍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운동 항진제 : 장운동을 촉진시킴으로써 만성 변비를 치료합니다.

 

(5) 관장요법 :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생리 식염수, 글리세린등으로 관장하여 직장을 팽창시켜 장운동을 촉진하거나 장점막을 자극하는데, 직장 점막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사용은 피합니다.

 

(6) 대장세척 : 대장을 세척하는 것은 대장의 강화와 노페물을 제거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급성 변비는 세척만으로도 좋아질수 있으며, 만성 변비도 초기에 세척을 하여 쌓여 있는 숙변을 제거하는 것이 향후 약물 치료나 다른 치료에 필요합니다.

 

(7) 바이오피드백 치료 : 여러 이유로 항문이 열리지 않는 변비 환자들의 항문 이완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항문 내 근육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감지용 센서를 넣어 잘못된 근육수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운동을 통해 올바른 이완법을 익히는 치료입니다. 적응증은 직장항문 내압검사상 출구폐쇄형 변비, 변실금 환자 등에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다른 여타 치료에 비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8) 수술 : 약물 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대장 전체가 마비된 환자 ,바이오 피드백 치료로 효과가 없는 직장항문 중첩증, 선천성 거대 결장증, 항문 과항진증에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고 식 후 30분 내에 화장실에 매일 가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배변의 느낌이 없어도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화장실에 10분 이상 앉아 있으면 항문 혈관이 팽창하므로 좋지 않습니다.

섬유소가 많은 채소류와 잡곡밥을 먹으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고 술은 항문 질환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꾸준한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신진대사 및 장운동을 촉진합니다.

변을 볼 때는 너무 힘을 주지 말고 편하게 봅니다.

항문 주위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약 40도정도의 물에 10분정도 좌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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