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3. 22:07ㆍ건강 공부방/산야초 체험 이야기
배탈에는 차조기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 정도로만 알고 있지 대부분 그 쓰임새를 잘 모르고 계시죠?
차조기는 명약 중에 명약입니다.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배탈이 났을 때는 가정상비약으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만 간단하게 소개를 하겠습니다.
1. 아침을 먹고 출근했는데 배가 아프고 답답해서 차조기 잎을 10개정도 씹어 먹었더니 30분쯤 지나니 거짓말처럼 괜찮아 지더군요.
(제가 다니는 직장 화단에 심어놓았거든요)
2. 동료여직원이 전날 저녁에 남편과 함께 게를 먹었다는데 밤새도록 설사하고 아침에 출근해서도 설사를 심하게 하고 약을 먹어도 안 된다기에 차조기 잎을 따다가 먹게 하였더니 신통방통 직방이었죠.
(제가 직접 잎을 따다가 억지로 먹였습니다)
3. 시골 감자밭에 차조기가 몇 포기 있기에 어머님께 차조기의 효능을 말씀 드렸었습니다.
며칠 후 마침 병아리가 설사병이 걸려 다죽게 생겼는데 혹시나 해서 차조기 잎을 즙을 내어 먹여 보았더니 병아리가 모두 설사병이 나았다고 하더군요.
4. 며칠 전 동료직원이 전날 밤에 돼지고기를 먹었다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오전에만 화장실에 열 번도 더 갔을 겁니다.
약을 먹어도 안 되고 할 수 없이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을 하기에 차조기 심어 놓은 데를 가르쳐 주면서 30개를 따서 씹어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집에 가서 한숨 자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 나았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제가 심어놓은 차조기는 퇴비와 비료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잎이 아주 작습니다.
잎이 깻잎처럼 크다면 10개만 먹어도 충분할겁니다.
5. 역시 동료직원 한사람이 등산을 갔는데 배탈이 났더래요.
평소에 차조기의 효능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었더니 그 생각이 나더래요.
마침 조그만 암자에 차조기가 몇 포기 있기에 잎을 따서 씹어 먹었는데 거짓말처럼 나아서 오후에는 술을 억수로 먹었다네요. ᄒᄒᄒ
6. 며칠 전 퇴근해서 가니 딸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마침 저도 조금 이상한 것 같아서 평소에 눈여겨 보아두었던 동네 공터 텃밭에 랜턴을 들고 가서 차조기 잎을 따 가지고와 저도 먹고 딸아이에게도 먹였더니 역시 효과 만점이었습니다.
7. 고추장이나 된장독을 열어보면 위에 하얗게 곰팡이처럼 꽃이 피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때는 차조기잎을 따다가 위에 덮어두세요.
절대로 꽃이 피지 않습니다.
저의 시골집과 우리 집에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8. 혹시 효소를 담그는 분들이 계시면 참고하세요.
효소를 잘못 담그면 냄새가 나면서 거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차조기 잎을 넣으면 거품이 없어지면서 더 이상 상하지 않습니다.
너무 심하게 상했다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9. 지금쯤 차조기 잎을 따서 말려놓았다가 겨울에 차로 끓여서 마시면 감기예방에도 좋습니다. 이것도 저의 경험입니다.
꿀을 타서 먹으면 더 좋습니다.
작년에 꼭 10포기를 심었다가 가을에 종자 받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나눠 주었더니 모두 잘 키우고 있다네요.
우리 직장 화단에는 저절로 떨어진 씨앗으로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이 종합병원이거든요. 근데 저는 배 아프면 차조기잎을 따서 먹지 절대로 의사한테 가서 약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이 이상한 짓 하는것 같아서 우습지 않으세요?
그러나 민간요법이 때로는 현대의학보다 훨씬 효과가 좋은 점도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상기에 나열된 내용은 순전히 저의 경험이니까 체질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되어서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출처 : 다음카페 가고파시골
'건강 공부방 > 산야초 체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빼빼목(말채나무) 복용후기 (0) | 2009.11.13 |
---|---|
적하수오 부작용 (0) | 2009.11.13 |
와사풍을 고친 민간요법 체험기 (0) | 2009.11.08 |
여성의 좌욕 약제로 (0) | 2009.07.21 |
결핵에는 황경피 (0) | 2009.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