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나무

2009. 6. 10. 18:30농장의 산야초/나무

고추나무

 

잎은 대생하며 소엽은 3개이고 측소엽은 소엽병이 없으며 정소엽은 밑부분이 소엽병으로 흐르고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며 첨두 예저이고 길이 4.5-8cm, 너비 2.5-5cm로서 표면은 털이 없으나 뒷면은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침상의 잔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3cm이다.

열매는 삭과로 고무 베개처럼 부푼 반원형으로 윗부분이 2개로 갈라지고 길이 1.5-2.5cm로 첨두이며 9-10월에 익고 2실 자방에 각각 1-2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도란형으로서 약간 편압되어 있으며 황색 윤채가 있고 길이 5mm정도이다.

꽃은 양성화로 가지 끝에 길이 5-8cm의 원추화서를 이루며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소화경은 길이 8-12mm이다. 꽃받침은 긴 타원형, 꽃잎은 도란상 긴 타원형이며 수술과 더불어 각 5개이고 1개의 암술은 윗부분에서 2개로 갈라지며 각 1개의 암술대가 있다.

높이 3-5m이고 가지는 둥글며 회록색이고 소지에 털이 없다.

 

생육환경

내한성이 강하고 음지나 양지 모두에서 잘 자라며 건조한 곳보다는 습기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내조성과 내공해성은 보통이다.

 

꽃/번식방법

씨와 꺾꽂이로 번식한다.

▶실생번식: 가을에 씨가 익으면 따서 노천에 가매장 했다가 봄 3~4월에 뿌린다.

▶꺽꽂이: 이른봄 싹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20cm 길이로 잘라 반정도 묻히게 밭흙에 꽂으면 된다. 또 9~10월에 그해 자란 가지를 같은 요령으로 꺾꽂이 할 수도 있다.

 

이용방안

▶생울타리용으로 심어 나물도 채취하고 울타리로도 활용하면 이상적이다.

▶목재는 나무못이나 젓가락을 만들거나 신탄재로 이용한다.

▶고추잎나물은 떫다든가 쓰다든가 하는 잡맛이 없고 순하면서도 부드러워서 널리 이용된다. 생으로 튀기거나 소금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쳐도 좋고 기름에 볶아도 좋다. 샐러드나 국거리로도 이용하며 삶아서 말렸다가 묵나물로도 이용한다.

▶과실 또는 根을 雀沽油(작고유)라 하며 약용한다.

 

특징

▶나뭇잎이 고추잎과 비슷하다 하여 고추나무라 부른다. 맹아력이 강하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에도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전국의 표고 100m~500m쯤 되는 계곡의 양지바른 곳에 주로 자생한다. 잎은 반짝반짝 광택이 나고, 초여름에 아름다운 꽃이 피고, 아울러 그윽한 향기가 있어 사람들이 좋아한다. 꽃이 지고 나면 납작하고 약간 부풀어 오른 듯한 주머니처럼 이상하게 생긴 열매 또한 관상 가치가 크며, 꽃에는 꿀이 많이 들어 있는데 그 시기는 마땅한 밀원이 적은 때라서 양봉농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잎의 모양과 작고 갸름하게 생긴 하얀 꽃이 고추를 연상할 수 있어 고추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초봄에 나온 어린잎은 향기도 있고 맛이 좋아서 살짝 익혀 나물로 먹기도 한다.

나무높이가 5m 정도밖에 크지 않는 관목류로 어린가지는 회녹색이나 오래된 줄기는 진갈색으로 변하고 세로로 갈라지기도 한다.

초여름 길다란 꽃대가 쭉 나와서 거기에 자그마한 하얀 꽃봉오리가 송골송골 매달려 있는 모습은 우리 백의민족이 좋아하는 순결함과 깨끗함 그 자체라고 보아도 될 것이다. 이와 같은 고추나무가 가지는 조경적 가치는 우리의 정서를 잘 표현할 수 있어서 개방화시대에 걸맞는 조경 브랜드 소재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추나무는 크게 자라지는 않지만 재질이 나무못을 만드는 재료로 쓰일 정도로 매우 단단하고, 번식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따서 정선한 다음 종자가 마르지 않게 즉시 노천매장을 한 후 이듬해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되며, 일년생 가지로 6~7월경에 녹지 삽목을 하여 묘목을 생산할 수도 있다.

비록 작은 떨기나무지만 우리 생활에 쓸모가 있고 나아가서 소중한 우리의 생물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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