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 21:39ㆍ농장의 산야초/기초지식
약초의 복용
달여먹은것이 가루나 약으로 먹는 것보다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그이유는 먹는 양이 다른 것보다 많고 수용액이어서 위와 장에서 빨리 흡수되기 때문이다.
낮은 온도에서 은은하게 오랫동안 달이면 향은 날려보내고 유효성분만 남게된다.
용기는 약탕관이 제일좋고, 스텐이나 유리용기릉 사용하여야 하며, 철이나 알미늄 용기는 탄닌성분이 화학작용을 하기때문에 좋지않다.
물은 천연 샘물(수도물등은 불소성분등이 있슴)이 제일좋고, 약수는 탄산,철등이 포함되어있어좋지않다. 시판하는 생수나 정수를 해서 사용해야한다.
한약은 섭씨100도에서 끓이는 것이 원칙이므로 압력솥 등으로 온도를 더높이는 것은 좋지 않다.
달인약 복용방법
달인 약은 식기 전에 마시느것이 중요하다. 그다음에 먹을 때에는 약간 따뜻하게 데워서 먹는다. 특히 몸에 열이 있거나 설사를 할 때, 위장이나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반드시 데워서 먹어야 한다. 그러나 몸의 윗부분 다시 말해 코나 입, 머리 등에서 피가 날 때에는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뜨거운 것을 빨리 먹으면 오히려 피가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 속이 심하게 메스꺼울 때에도 차게 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먹는 시간
대개 밥 먹는 중간에 먹거나 밥 먹기 30분 전 빈속에 먹는다. 이때 먹어야 약이 몸 안에서 잘 흡수가되기때문이다. 그러나 위장 기능이 허약하여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은 식사를 하고 난 뒤에 먹어도 된다. 만일 약초달인 물을 잊어 버리고 먹지 않았을 때에는 밥 먹기 전이면 10분 쯤 밥 먹고 난 뒤에는 30분 쯤 뒤에 먹으면 된다.
먹는 방법과 횟수
보통 하루치를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저녁에 하루 두 번만 먹어도 된다. 그러나 열을 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약을 먹을 때에는 열이 내릴 때까지 하루 몇 번이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 먹도록 한다. 그러나 위장이 허약하여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약을 먹으면 식사를 할 수 없는 사람은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누어 먹는다.
달인 약 보관법
시원하게 보관하되 마실 때에는 약간 데워서 마시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날마다 달여서 먹는 것이 좋지만, 사정이 안되더라도 3일분 이상은 두지 않도록 한다. 약은 달여서 즉시먹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고 시간 이 지날수록 변질되기 쉬우며 약효도 떨어진다.
약초요법을 쓸때주의할 사항
이를테면 어떤 사람은 열이 내리지 않아 해열제인 지렁이를 달여서 먹었는데 무조건 많이먹으면 좋은 줄 알고 지렁이를 진하게 달여서 아주많이 마셨다. 그랬더니 열은 내렸지만 위장이 나빠져서 토하고 설사를 했다.
또 어떤 사람은 복수초가 심장에 좋은 줄 알고 한 자루를 캐서 달여서 물 마시듯이 마셨는데, 심장병은 나았으나 중독되어 죽을 뻔했다.
복수초는 독성이 매우 센 약초이다. 하루에 3∼5그램을 달여 먹으면 심장병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이 되지만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한때 알로에가 만병통치약으로 선전되던 때가 있었다. 알로에는 염증이나 화상 등을 치료하는 데에는 매우 좋은 약초이다. 그러나 성질이 몹시 차므로 위나 장이좋지 않은 사람이 먹으면 몸이 더욱 차가워지고 위와 장이 망가져서 설사를 하는 수가 있다.
알로에는 변비 치료약으로 알고 쓰는 사람이 많은데 알로에는 장을 튼튼하게 하여 변비를 없애는 것이 나니라 장을 차갑게 하여 설사를 하게 하는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오래 먹으면 오히려 장이 더 나빠져서 몸을 망치게 된다. 그래서 갈수록 알로에를 더 많이 먹어야 변을 볼 수 있게 되고 나중에는 아예 장이 무력해져서 돌이 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타인의 권고로 약초를 쓸 때에는 써본 사람의 경험을 잘 들어 보고 써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약초를 채취할 때에는 정확한 지식을 가진 후에 채취해야 한다. 잘못 알고 채취하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하면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초의 명현 반응과 부작용
명현 반응이란 일종의 호전 반응이다. 약초를 먹었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여러중상이 먼저 나타나고 그뒤에 만성병이 낫는 것인데 옛날부터약초 요법의 특징으로 알려져 왔다. 명현 반응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심하게 졸린 것을 비롯하여, 본래 아팠던 부위가 쿡쿡 쑤시고 아프거나 머리가 아픈 것, 몸이 몹시 피로해지는 등 수십 가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소루장이 뿌리를 달여 먹었을 때 처음에는 설사가 났지만 그 뒤에 가려움증과 두드러기가 나았다.
명현 반응에 대해 잘모르면 의사나 환자가 놀라거 약을 그만 먹는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명현 반응은 대개 3∼4일 안에 없어지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병이 중한 사람은 몇 달씩 지속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병이 악화되는 것인지 명현 반응 인지를 잘 판단 해야 한다.
인삼이 맞지 않는 소양 체질인 사람한테 인삼을 쓰면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픈 등의증상이나타나지만,양약을 먹을 때처럼 내부 장기에 심각한 탈이 생기지는 않는다.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약초복용을 중지하면 곧 부작용이 없어지며 임신중에 약을 먹어도 절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약초가 몸에 맞지 않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은 대개 입맛이 없어지고 혀에 이끼가 끼거나 설사가 나며 구토가 나고 피로감이 심해지는 것 등이다.
명현 반응이면 대개 열흘 안에 좋아지지만 부작용일 때에는 약을 먹는 동안 지속된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나 오랫동안 몸에 맞지 않는 약을먹는 동안 지속된다는점이 다르다. 그런 오랫동안 몸에 맞지 않는 약을 복용했을 때에는 복용을 중지해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럴 때는 다른 약초로 바꿔야 된다.
약초를 양약과 함께 복용할 때 주의할 점
양약을 오래 먹던 사람이 약초를 함께 쓰려고 할 때, 양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거나 혹은 약효가 없거나 위가 나빠지거나 피부 습진 같은 것이 생겼을 때에는 양약을 즉시 끊는 겻이 좋다.
그러나 혈압 강하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 같은 것을 쓰고 있을 때, 갑자기 끊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차츰 양을 줄여 나가다가 천천히 끊는 것이 좋다.
당뇨병에 사용하는 인슐린도 마찬가지다. 양약과 약초를 처음에는 같이쓰다가 차츰 병 증세가 좋아지면 양약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양약 중에서 호르몬제나 항생제, 진해재 등은 장기간 복용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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