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 21:23ㆍ농장의 산야초/비슷한 산야초
요즘 뉴스에 오르내리는 이엽우피소~~
비교분석해논 것이 있어 퍼왔습니다.. 많은 도움되시길...
중국과 우리나라는 똑같이
한의학이 전통의학 이고, 중국은 한의사를 中醫師, 양의사를 西醫師라고 하고,
우리나라는 한의사를 韓醫師, 양의사를 醫師라고 합니다.
그런대 漢藥을 보면 중국과 우리나라가 基原식물이 달라, 상당히 혼란스럽고
(예를 들면 당귀만 해도 중국에서 쓰는 당귀와 우리나라에서 쓰는 당귀가 다릅니다.)
세종때에 향약집성방이후부터, 우리나라에서 나는 약물로 쓰다가 보니 더욱 다른 것이 많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지금 식약청에서는 이를 통일 시키기 위해서 많은 인력과 예산을 들여서
노력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수오를 보면 아주 혼란 스럽고,복잡합니다.
1.적하수오(赤何首烏)
마디풀과 여러해살이풀 하수오(Pleuropterus multiflorus Turcz.)의 덩이뿌리를 우리나라에서는 赤何首烏라고 하고
중국에서는 何首烏라고 합니다. 하수오는 우리나라에 자생식물이 아니고 중국에서 씨앗를 가져와 재배하던 것이
지금은 씨앗이 퍼져서 野生化된 것이 남해안과 도서 지방에서 제법 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야생화 된 것을 촬영한 것입니다.
하수오 잎입니다.
하수오 열매 입니다.
하수오 열매입니다.
하수오 덩이뿌리 입니다. 고구마를 닮았고 색깔이 적갈색을 띄므로 우리나라에서는 赤何首烏라고 합니다.
하수오 약재 입니다.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검은콩과 함께 蒸熟(찌는것)하여 말리기를 9번 반복하여(九蒸九曝) 약재로 사용합니다.
2.백하수오(白何首烏)
박주가리과 큰조롱(Cynanchum wilforrdii(Max.) Hemsleydm 의 덩이뿌리이다.
中藥大辭典(10권 중국최대의 한약물 사전)에 찾아보니 없습니다.그러니까 중국에서는 큰조롱이란 식물이 없거나
있어도 약물로 사용하지 않은다는 것인데,아마 큰조롱이란 식물 자체가 없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왜야하면 이사전은
중국에서 자생하는 식물이 4773종이 수록되어 있는 방대한 사전으로 중국에서 자생하는 거의 모든 식물을 수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잎입니다
잎입니다.
꽃입니다.
꽃입니다.
열매 입니다.우리주변식물 생태도감(한국학술정보간 강병화교수님저) 스캔입니다.
덩이뿌리와 열매 입니다.原色 漢藥圖監(동아문화사 강병수교수님저) 스캔입니다.
덩이뿌리 재배품입니다.原色 漢藥圖監(동아문화사 강병수 교수님저) 스캔입니다.
말린 덩이뿌리 입니다.이런 상태를 썰어서 약재로 사용합니다. 原色 漢藥圖鑑(동아문화사 강병수 교수님저) 스캔입니다.
위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여태까지 赤何首烏와 白何首烏로 나누어 써왔습니다.
그런데 2008년 이후부터 식약청에서 적하우수오를 何首烏, 백하수오를 白首烏로 하여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을 따른 결과 인데,뭔가 잘못 된것 같습니다.잘못 되어도 너무 잘못된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하수와가 적과 백이 있다는 것이 등재된책이 開寶本草인데
처방에서 적하수오와 백하수오를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적하수오와 백하수오가 處方에서 등장하는 것은
李濟馬 선생님의 東醫壽世保元입니다.
동의수세보원 少陰人 처방 赤白何首烏寬中湯에 赤何首烏와 白何首烏가 각각 1錢(3.75g)씩 들어 갑니다.
식약청에 한약을 담당하는 부서의 직원이나.여기에 자문을 해준 한의과대학의 본초학 교수님이
동의수세보원을 보지 않았거나,이제마 선생님이 얼마나 위대한 의학자인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마 서생님은 몇세기에 한분 나올까 말까하는 위대한 의학의 聖人입니다.
일반 적인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의학자가 東醫寶鑑을 저술한 許浚선생님으로
알고 계시지만 東醫寶鑑은 기존의 의학을 짜집기 해서 모아 놓은 의학의 백과사전입니다.
여기에는 許浚선생님의 말씀은 한 자도 들어 있지 않습니다.아주 잘 정리된 의학백과 사전이고
(허준 서생님이 정직하게도 모든 出典을 다 밝혀 놓았습니다)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한 李濟馬선생님은 이세상에서 有一無二 한 체질의학(四象醫學)을 창시한 분입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處方은 모두가 李濟馬 선생님이 創方한 것입니다.
동의수세보원은 아주 난해한 책입니다.
이책을 완벽하게 해석한 분은 아직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이책을 그나마 완전히 이해하신분이 <宇宙變化의 原理>를 저술한 漢醫師 韓東錫(1960년대 초반에 작고)님인데
이책들도 너무 난해 해서 이책 조차도 완벽하게 이해하고 계신분도 더문것 같습니다.
3.백수오(白首烏)
中藥大辭典에 보면 박주가리과 식물 大根牛皮消(Cynanchum bunce Dence)의 덩이뿌리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박주가리과 식물 耳葉牛皮消 (Cynanchum auriculatum Royle ex Wight)와
隔山牛皮消(C. roilfordi (Maxim.) Hemsl)를 白首烏로 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대 우리나라 식약청에서 무슨 근거로 큰조롱을 白首烏의 基源식물로 삼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근우피소만 白首烏로 인정 해 준다는 말인데, 자연산 대근우피소는 귀하고 재배의 어려움이 있는지
이엽우피소와 격산우피소를 중국에서는 많이 재배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이엽우피소가 재배가
쉽고, 1년 만에 수확할 수 있어서 이엽우피소를 주로 재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정도 마찬 가지 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엽우피소를 재배하여 何首烏나 白何首烏,白首烏로
팔리고 있습니다. 식약청에서 2008년부터 이엽우피소는 유통을 금지 시키고 있으나
여전히 재배되어 하수오, 백하수오, 백수오로 팔리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에서 수입된 이엽우피소도
하수오, 백하수오. 백수오로 팔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백수오의 基源식물(大根牛皮消)은 사진자료를 확보 하지 못하였습니다.
耳葉牛皮消의 잎 입니다.
이엽우피소 열매입니다. 여러개가 달립니다.
이엽우피소의 뿌리입니다.
격산우피소 입니다. 사진은 原色 漢藥圖監(동아문화사 강병수 교수님저)를 스캔 하였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들은 이엽우피소나 격산우피소를 何首烏, 白何首烏, 白首烏로 사용해도 될까요?
결론 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이엽우피소는 약효도 없고, 독성도 있어서 이미 식약청에서 2008년 부터 유통을 금지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대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곳에서는 하수오, 백하수오, 백수오로 둔갑하여 팔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위와 같이 8개 회사중 1개 회사만이 정품을 팔고 있군요.
그러면 큰조롱(백하수오)와 이엽우피소(백수오 대용.가짜)는 어떻게 구별 하여야 할까요?
1). 잎을 보고 구별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는 잎표면이 매끈 합니다. 잎을 찢어보면 흰액이 나옵니다.
이엽우피소(백수오,가짜) 잎표면이 우둘투툴 합니다. 잎을 찢어도 흰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2).열매를 보고 구별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 열매가 1~2개씩 달리고 표면이 매끈합니다.
이엽우피소(백수오, 가짜) 열매가 여러개 달리고 표면이 우둘투둘합니다.
3)뿌리의 단면을 보고 구별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 단면에 무늬가 있습니다.
이엽우피소(백수오,가짜) 단면에 무늬가 없습니다.
4) 뿌리의 겉껍질을 벗겨 보아서 구별 합니다.
큰조롱(백하수오) 겉껍질을 벗겨도 흰액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엽우피소(백수오, 가짜)....겉껍질을 벗기면 흰액이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유통되는 하수오 백하수오 백수오의 제품이 건조 시키면 육안으로 구별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큰조롱(백하수오)
이엽우피소(백수오.가짜)
그러면 진짜 하수오나 백수오 백하수오는 어떻게
진짜를 구입 할수 있을까요. 일반인들이 진짜를 구입하기란 어려울것 같은데요.
단골 한의원에서 자문을 구하여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 같은데요.
위의 구별법을 잘 숙지하여 하수오 농장을 방문하여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분말의 경우 큰조롱(백하수오)는 물에 잘풀리고, 이엽우피소(백수오.가짜)는 잘 풀리지 않는답니다.
미진한 면이 있습니다만 이것으로 하수오 집중탐구를 마칩니다.
출처 ; 야생화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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