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

2013. 1. 6. 11:51휴게실/좋은말, 글, 노래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어느 날 국수를 삶아 먹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 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 가 옳다는 것이다

한참을 싸우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가서 물어보기로 했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릅니까?"

예, 다르지요

국수는 "밀가루" 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 "밀가리" 로 만든 것이지요.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밀가루는 "봉지" 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 에 담은 것입니다

"봉지와 봉다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봉지는 "가게" 에서 팔고

봉다리는 "점빵" 에서 파는 것입니다

"가게와 점빵은 어떻게 다른가요?"

가게는 "아줌마" 가 보고

점빵은 "아지매"가 보는 것입니다

"아줌마와 아지매는 어떻게 다른가요?"

아줌마는 "아기" 를 업고

아지매는 "얼라" 를 업지요

"아기와 얼라는 어떻게 다른가요?"

아기는 "누워" 자고

얼라는 "디비" 자는 것입니다

 

한번 웃고 즐거운 하루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