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장 철거
2011. 1. 20. 21:08ㆍ휴게실/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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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차단기 앞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농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지난 봄에 마을 주민이 참나무 굴피를 벗겨 놓은 나무를 오늘 보니 무척 춥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굴피를 벗긴 나무밑에서 가을에 도토리를 주웠으니 나무는 죽지 않았습니다.
농장에 올라가 오늘은 닭장을 철거하기로 하였습니다.
닭장은 교량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안전 그물망을 2m 높이로 만들어 기러기, 토종닭, 토끼를 방목하였는데 그물망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가두어 두었으니 내가 먹여 살려야 하기에 여름 장마철이나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도 몇일 마다 먹이를 주러 올라 가는게 부담이 되어 정리하였는데 가까이서 닭장을 보면 흉물스러워 정리작업을 했는데 아직 몇일 더 작업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철거중인 닭장
추운 날씨지만 지겹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