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 건조, 나무식재 완료, 부추 옮겨심기

2009. 4. 3. 22:4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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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식재할 나무는 오디뽕나무와 기타 15그루를 심으면 되는데  요즘 몇일 나무 심느라 쉬지 않고 작업을 해서 인지 오늘은 일하기가 싫어 집니다.

배낭을 메고 토종벌이 잘 있는지 무안인사 갔는데 꽃이 핀것은 생강나무 뿐인데 벌들은 벌써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었고 봉장 옆에 있는 멧돼지 진흙 목욕탕에는 다녀간지 몇시간 되지 않았는지 흙탕물에 주위에는 멧돼지 발자국이 보입니다

농장으로 돌아와 07년도 효소 한병을 담아와 소주잔으로 반잔을 마시고 황토방에 군불을 넣었습니다

밭뚝에 나무와 풀을 베어서 태우지 않으면 정리가 되지 않아 지게로 운반하여 요즘 거의 매일 군불을 넣는데 타면서 가끔씩 탁탁하는 소리도 즐길수 있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날씨가 더워 또 밖에 나가기 싫어 황토방에 들어 갔는데 아랫목이 따뜻하기에 한잠 자고 일어나니 2시가 되었습니다.

토종꿀 한술 떠먹고 베어 놓은 생강나무를 잘랐는데, 잔가지와 줄기 그리고 굵은 나무를 자르고 쪼개어서 건조대에 얻어 놓았는데 오갈피와 생강나무 넣어서 끓인 물맛을 보면 거의 모든 분들이 맛이 좋다고 합니다

 건조중인 생강나무

 

이제 몇그루 남지 않은 나무를 식재하고 부추를 옮겨 심었습니다.

빽빽하게 자라고 있는 부추를 모두 캐내어 포기 나누기를 하고 새로나온 잎과 길게 뻗은 뿌리는 조금 잘라내고 넓게 심었습니다.

일을 하면서도 잎과 뿌리를 자르는게 잘못된건 아닌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부추 옮겨 심는 일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6시 50분에 일이 끝나 뒤정리 하고 7시에 농장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