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6. 23:15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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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를 만들때는 일기를 쓰다가 자료 정리가 되지 않아 만들었는데, 글 솜씨도 없고, 투박하고 정리되지 않은 저의 글을 읽으시려고 찾아 오시는 분들이 매일 약 200명이나 되니 부담이 생깁니다.........
몇일 동안 비가 온다고 하여 농장에 가지 않았는데 오늘은 농장으로 일찍 출발했습니다.
농장 입구에 가니 이곳에는 어제 비가 많이 왔는지 길에 물이 흐른 자욱이 있기에 경사 심한곳 못미쳐 차를 세워 두고 걸어서 농장에 올라갔습니다
걸어 가면서 길가에 꽃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기린초
산도라지
칡꽃
달맞이꽃
호두
개망초
골풀
나비
농장에 올라가 모두 무사히 잘 있었음을 확인하기 위해 토종벌과 밭을 한바퀴 돌아 보았습니다.
곰취꽃
수세미꽃
수세미
조롱박
줄콩
차조기와 쇠비름
농장을 돌고나서 토담집을 지으려 준비하고 내려가니 하늘에는 먹구름이 모여 간간히 비를 뿌렸습니다.
소나기가 아니고 간간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하는 일이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3시쯤 지인이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들과 농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친구들과 오신다기에 가까이 와서 전화 하시라 이야기 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4시쯤 농장 가까이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급히 흙투성이 옷을 벗고 대충 세수하고 차를 세워둔 곳 까지 걸어가서 차를 가지고 마중을 나갔습니다
다섯분이 오셨는데 내 차에 옮겨 타고 농장으로 올라왔습니다.
약초 말려둔것을 황토방에 두었는데 50대 이상 분들이 농장에 오시면 남자분들은 정력에 좋은 약초를 찾고 여성분들은 살빠지는 약이 없느냐고 묻습니다.
남자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어느 정도의 상태인지는 모르나 일은 시키지 않을 터이니 한달만 농장에 같이 출른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한시간 정도 이야기 나누다 내려 가시고, 나는 다시 토담을 쌓다가 7시 30분경 일을 마치고 내일 비가 온다고 하여 뒷정리를 마치고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