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대통령 생가방문

2008. 5. 21. 00:14휴게실/문화, 관광

5/20

지난 18일 친구 아들 결혼식이 구미에 있어 다녀왔는데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때 학년당 3학급 한반이 60명이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그런지 길, 흉사에 거의 60명 정도 모입니다.

결혼식이 끝나면 결혼식장에서 가까운 명승지를 다니고 있는데, 이날도 점심먹고 모두 박정희 전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였습니다

 

 

 

방명록에 서명하기 위해 줄을 서서 많은 분들이 가다리고 있었습니다

 

추모관.  이곳에도 많은 분들이  ..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는 너무 낡고 허술하여 1964년에 현재 모습으로 새로 단장하였다고 합니다

 

구경 할만한것이 없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방명록을 읽어 보았습니다..

당신을 존경합니다, 눈물이 나려합니다, 저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계십니다,, 기타 등등

저는 방명록에 서명하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적을 글귀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추모관에 가서 대통령 내외분 영정앞에서 쌀밥을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마음 속으로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 까지 우리집은 평소에 쌀한톨 섞이지 않은  깽조밥, 깽보리밥을 먹었습니다.

동생은 보리밥을 좋아하고 나는 조밥을 좋아했습니다,, 동생은 조밥을 해 놓으면 목이 아프다며 밥그릇 앞에서 눈물을 흘리던 것이 생각납니다..

그후 몇년뒤 통일벼를 심어 쌀밥을 실컨 먹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하면 통일벼가 생각나고 쌀밥이 생각납니다

보잘것 없는 생가에 방명록에 서명하기 위해 줄을서서 기다리고 추모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개숙이고..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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