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농장일기
내 이름을 석잔
상제봉
2008. 1. 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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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터 몸살 기운이 있어 농장에 가지 않았고 6일은 친구 아들 결혼식에 다녀왔다
결혼식에 가면서 친구들에게 오늘 부터 한자리에서 술을 석잔 이상 마시지 않을 것이니 내 이름을 석잔이라 불러 주기 바란다고 부탁하고 그 약속 지켰다.
결혼식이 끝난 뒤 초등학교 동기들 45명이 따로 횟집에서 점심먹고, 가요주점 가서 소주, 맥주, 양주 마셨는데 횟집에서는 술한잔 마시지 않았고 가요주점에서 소주, 맥주, 소맥 각 한잔 씩 마셨다
50대 중반 나이에 땀을 흘려가며 같이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는데 자리에 앉아 있는 친구들이 없었다
우리 친구들은 친구 자녀 결혼식에 가면 뒤에 서서 있다가 자리가 남으면 앉고, 자리 없으면 서서 예식 끝날때 까지 기다린다
비디오 촬영할때 손님이 꽉찬 결혼식장을 자식들이 볼수 있게 하여 아버지, 어머니가 사회생활 잘하여 손님이 많았다고 자랑할수 있게 배려해 준다 .......
오늘은 농장에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여 같이 갔다, 점심 도시락은 하나 뿐이 어서 컵라면에 밥을 나누어 먹었다
밭둑을 친구와 같이 정리하였는데 친구가 거들어 보더니 생각보다 잔손이 많이 가는 일인데, 도를 닦는 마음으로 밭둑 정리 해야겠다고 농담을 한다,
5시경에 농장에서 내려왔다
5일날 친구가 준 마(산약)를 다듬어 두었는데 20kg이었다, 저녁에 효소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