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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농장에 가다

상제봉 2007. 10. 14. 22:09

10/14

어제 저녁에 초등학교 정기 모임이 있는데 얼굴 반쪽이 퉁퉁부어 가지 못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병원에 가서 해독제라는 주사 2대 맞고 약을 먹으니 몇시간 뒤에는 부기가 빠지는걸 느낀다.

토종벌에는 많이 쏘여봤고 말벌에 쏘여도 조금 붓고 괜찮았는데...

몇일 전부터 친구들과 농장에 가기로 약속이 있어서 눈이 부어도 안대를 하고 농장에 올라갔다.

닭잡아 백숙 끓이는 동안 차조기를 베었는데 친구들이 늦었다고 하여 같이 베어서 하우스 안에 넣어 두었다.

씨앗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나누어 줄 생각이다...

베어놓은 차조기 ....  필요하신분 계시면 보내드립니다

 

차조기 모종과 같이 심었는데 차조기와 잎은 비슷한데 꽃이 무척 이쁘네요...

이름을 모릅니다.?????????

 

차조기 밭에 몇포기 있기에 뽑지 않고 두었더니 열매가 무척 많이 달려있습니다.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생 풀로서 익은 열매가 승려 머리를 닮았다 하여 까마중이라 합니다.

한방에서 소화기계 암 즉 위암, 간암이나 폐암 등에 복수가 차는데 사용하는데. 뿌리채 뽑아 그늘에서 말려 잘게 썬 것 160g을 물 1.8l 붓고 푹 달여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고 합니다.
짚신나물이나 오이풀 등을 더 해 쓰면 항암작용이 더해진다고 하며, 까마중 50g, 짚신나물 40g, 오이풀 30g을 한데 넣어 푹 달여 하루에 다 마시면 간암, 간경화에 좋다고 합니다.

 

백숙을 끓여 방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니 내려갈 일이 걱정이 되었다.

비가 많이와 길이 미끄러우면 차를 두고 걸어가야 되는데 다행히 비는 많이 오지 않았다.

 방에서 바라본 비오는 풍경

 

친구들과 6시 경에 내려와 저녁먹고 왔는데 술을 한잔도 못하니 재미가 없다,,,

남자들 세상에서는 그래도 술이 있어야 아야기가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