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여몽산방

산방풍경

상제봉 2022. 12. 9. 21:00

2022년 12월 9일

 

유근피

유근피를 잘게 쪼개서 찬물에 씻어 말려 

차 우려 먹는 주전자에 저녁에 넣고 아침에 차로 마십니다.

 

날씨는 춥고 바람은 불고 

떨어진 모과를 보아도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황토방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바라봐도 외로울 때

 

의자에 앉아 

머~~언 앞산을 바라보고 

멍 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