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의 효과와 응용
말벌집의 효과와 응용
말벌집을 봉방 또는 노봉방이라 하는데, 말벌의 집뿐 아니라 땡비의 집까지 약용한다.
말벌의 집은 잿빛 도는 밤색의 겉면을 하고 있으며, 한쪽 면에는 반듯한 육각형의 구멍이 나 있고, 다른 한쪽 면 윗부분에는 때로 검정색 꼭지가 달려 있기도 하다.
거의 5-10cm 정도 지름의 둥근 모양이지만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불규칙하게 부스러져 있다.
말벌의 집과 땡비의 집은 매우 비슷하지만 땡비의 집이 조금 작아서 지름이 4-5cm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노봉방의 효능에 따라 그 응용례를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풍을 제거한다. 따라서 풍습성 류머티즘에 효과 있으며, 간질이나 어린이 경기같이 그 원인이 풍에 있는 질병에 좋다.
둘째, 혈액 응고를 촉진하고 이뇨 작용을 하므로 각종 출혈성 질환이나 부종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셋째, 종양을 흐트러뜨린다. 따라서 유방암, 식도암, 위암, 간암, 폐암, 피부암, 인후암 등 각종 암 질환에 응용할 수 있다.
넷째, 동통을 진통시킨다. 예를 들어 치통에 노봉방 끓인 물로 양치하면 효과 있다.
물론 이때 세신이라는 한약을 배합하여 양치하면 더 좋고 내복하면 된다.
다섯째, 소염 작용을 한다. 예를 들어 급성 유선염에는 노봉방 끓인 물로 씻거나 온습포하거나 혹은 볶아 가루 낸 것을 1회 3g씩 네 시간 간격으로 복용한다.
경부 임파선 결핵이나 만성 임파선염 등에는 가루 낸 것을 도포하거나 내복하며, 각종 절에는 이 가루를 돼지기름 또는 바셀린에 개어서 바른다. 축농증에는 신이, 백질려라는 약과 배합하여 끓여 먹는다.
여섯째, 피부병을 다스린다.
예를 들어 버짐에는 선퇴, 전갈이라는 약과 배합하여 복용하고, 피부 소양증에는 노봉방 끓인 물에 망초라는 약을 섞어 그 물을 도포한다.
일곱째, 구충 작용을 하고 혈압을 일시적으로 강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노봉방이 설령 조충을 구제하는 작용이 있다 하지만, 노봉방의 정유는 독성이 강하여 급성신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구충제로는 쓰지 않는 게 좋다.
결론은 요즘에야 효능을 알고 난리를 피우고 있는 Propolis의 효능에 대하여 동양에서는 이미 수 천년 전부터 이와 같이 제대로 용도를 알고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며.,
단 어떤 경우건 과량을 쓰지 않도록 할 것이며, 신장 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금한다.
모셔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