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농장일기

오랫만에 구경해본 농장은.....

상제봉 2010. 8. 31. 22:00

8/31

농장으로 출발하는데 친구가 커피 마시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 11시가 되어서 출발하여 농장길 초입에 차단기 설치해 둔곳에 차를 세워 놓고 .....

비가 온 뒷날이나 농장에 몇일 가지 않았으면 농장에 올라갈 때는 걸어서 갑니다. 

 돌복숭아나무가 너무 많이 달린 열매를 감당하지 못해 가지가 부러지고 휘어져 길을 막고 있습니다.

 

 쥐손이풀 ? 확실한 지모르겠습니다.

 

 습기있는 곳을 좋아하는 물봉선 

 

 짚신나물꽃

전초를 선학초라하며 항암제로 쓰이기도 합니다.

 

 비어 있던 벌통인데 벌이 이사를 왔습니다.

 

바랭이, 강아지풀 들이 길에서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농장에 올라가니 12시가 되었습니다.

쌀이 있고, 간장, 된장, 고추장이 있으니 고추와 오이를 반찬으로 점심을 먹을수 있지만 농장만 돌아보고 내려가려고 올라왔기에 굶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작업복 갈아 입고 장화를 신고 오랫만에 농장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벌통이 제일 궁금했기에 벌통을 돌아보니 아직 말벌은 보이지 않으나 내검을 해보니 3통을 제외하고 모두 낭충봉아부패병에 걸렸는데 3통은 아주 심하고....

2통은 집을 버리고 이사를 갔고.....

세력 좋은 2통과 금년에 분봉 받은 1통만 깨끗합니다.

 

 효소 담으려고 심어 놓은 생강

 

 효소용 산약

 

 여뀌

관상용으로 심었습니다.

 

 작년 겨울에 파종한 돌배

 

 부추밭에 꽃이 피니 나비가 모여 드는데 바랭이가 점령했습니다.

 

 더덕 씨방

3년 전에 팔뚝정도 굵은 것을 모셔다 놓았습니다.

 

 토마토는 익어서 썩어 떨어지고 .....

 

 방울토마토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오이는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효소 담으려고 심어 놓은 여주

 

 효소용으로 심어 놓은 야콘

 

 천년초

 

 비료와 농약을 주지 않아도 고추가 많이 달렸습니다.

꿩들은 맵지도 않은지 고추 씨앗을 먹으려고 고추를 따 놓았습니다.

 

 풀밭에 자라고 있는 대추나무 갑자기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릅나무꽃

 

 유난히 굵은 고추

고추모종을 친구집에서 얻어 왔는데 한포기만 유난히 고추가 굵은데 다른 씨앗이 섞인것 같습니다.

 

일반고추, 청양고추, 아삭이고추, 토마토, 오이 조금씩 따서 배낭에 넣고 빗방울이 떨어져서 샤워하고 5시 20분 농장 출발